“무재해 달성 사업장서 붕괴사고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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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재해 달성 사업장서 붕괴사고 ‘충격’”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1.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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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 최근 사고사업장에 무재해달성 인증서 전달

 
 
최근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가 무재해달성 인증서를 전달한 사업장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본보 12월7일 "안전보건공단제주지사, 무재해달성 사업장 인증서 수여"보도)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는 지난달 6일 대림산업(주) 제주신화역사공원Plot A호텔건설공사현장(현장소장 : 조춘근) 사업장에 무재해 1배 달성 인증서를 전달했다.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는 대림산업(주) 제주신화역사공원Plot A호텔건설공사현장은 미래창조, 인간존중, 고객신뢰 경영원칙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안전방침 등을 통해 사업장 자율 안전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또 연간 안전관리 및 안전교육 계획을 수립, 유해·위험방지계획서, 매 분기 노·사 협의체, 위험성평가 등을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 시키고 매월 안전점검의 날, 3정 5S 운동, 신규·정기·관리감독자·특별안전교육 등을 통해 안전활동을 수행하는 등 무재해운동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원희룡 제주지사가 현장도지사실을 운영, 공사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대림산업 관계자는 “제주 출신 노무자들의 의식수준이 상당히 저하돼 안전 교육을 시키고 이끄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안전관리를 조금만 세게하면 모두 팽개치고 도망가버린다”고 얘기한 바 있다.

이에 원 지사는 “지금까지 무재해 두 배수를 진행하는 등 안전에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인다.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9년까지 무재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오후 4시 39분께 람정제주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인부 8명이 1시간 만에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부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인부들은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 만에 모두 구조돼 제주한라병원과 S중앙병원, 서귀포의료원 등 세 곳의 의료기관으로 분산 후송됐다.

소방당국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의 호텔 건축을 위해 1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거푸집이 붕괴되면서 지하 2층 바닥으로 떨어져 이들 8명이 갖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현장은 지난해 대림산업이 람정제주개발로부터 2500억원에 공사를 수주한 A 구역으로, 호텔 7개동 1313실을 조성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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