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애환 책으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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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애환 책으로 발간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2.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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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행’…체험 수필 등 78편 수록


소방방재청은 18일 중앙 및 시·도 소방방재공무원들이 일선 근무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체험사례와 창작시를 모아 한권의 책으로 엮은 250페이지 분량의 문집 ‘행복한 동행’을 발간했다.

소방방재청 본청 및 지방 각 소방관서 구성원들이 정성들여 응모한 작품은 수필 35편, 창작시 43편 등 총 78편으로 모두 이번에 발간되는 문집에 실었으며 이 가운데 우수작품 9편을 뽑아 시상했다.

응모된 작품 중에는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외국에서 귀국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조금만 아파도 119구급차를 불렀던 할머니와 이를 불평한 구급대원이 할머니의 부음 소식을 접한 뒤에야 모든 사정을 알게 되면서 아쉬워하고 자책하는 사연이 있다.

또 젊은 날 방랑자의 삶을 살다 아내의 반강제적 권유로 우연찮게 소방에 입문해 30년간 소방관으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한 노소방관의 업무 사랑과 가족에 대한 고마움, 외국인 구급환자를 자주 수송 한 것을 계기로 외국어 공부를 시작해 외국인과 인연을 맺게 된 사연들이 실려 있다.

이 밖에 위급한 화재현장에서 대원간의 효율적인 팀워크로 절제절명의 위험에서 벗어난 경험담 등 다양한 사연들이 있다.

박성진 운영지원과장은 “전국의 소방방재공무원들이 동료의 생생한 체험 사례를 자신의 거울로 삼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출처=소방방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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