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음식물류 쓰레기 감량기 보조금사업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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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음식물류 쓰레기 감량기 보조금사업 신청하세요
  • 박진영
  • 승인 2017.01.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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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안덕면 생활환경담당

박진영 안덕면 생활환경담당
음식물쓰레기란 식품의 생산 · 유통 · 가공 ·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농 · 수 · 축산물 쓰레기와 먹고 남은 음식찌꺼기등을 말합니다. 푸짐한 상차림과 국물 음식으로 특정지어지는 우리의 음식문화와 인구의 증가, 생활여건의 향상, 식생활의 고급화 등 음식물 낭비요인의 증가로 인해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28%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쓰레기 중에서도 가장 처리가 곤란한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에서 어느누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1만4천여톤(2010년 기준), 국민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0.28kg(2010년 기준)으로 프랑스 0.16kg, 스웨덴 0.086kg 등 선진국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음식물쓰레기 주요 증가 원인으로는 푸짐한 상차림과 국물 음식을 즐기는 음식문화, 인구증가, 생활수준의 향상, 식생활의 고급화 등으로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28.7%를 차지합니다.

전체 음식물쓰레기 중 약 70%가 가정 및 소형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로 우리가 가정에서 혹은 음식점에서 조금만 신경쓴다면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피해는 단순한 환경문제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해결문제보다는 애초에 발생에 대하여 원천봉쇄해야 합니다.

음식물은 쓰레기 처리 과정뿐만 아니라 생산, 수입, 유통, 가공 및 조리 단계에서도 많은 에너지와 비용을 소모하는 에너지 집약체로서, 수입 · 유통 · 조리시 소모되는 에너지만도 연579만toe으로 우리나라 최종에너지 소비량의 3%를 차지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또한 연 1,791만톤을 배출하는 것으로 산정됩니다.

하나의 예로 우리나라 1,300만 가정에서 일주일에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을 버릴 경우 연간 2만1천toe의 에너지가 낭비되고, 그에 따라 5만6천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한편,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자원 · 에너지 낭비 등 경제가치 손실이 2010년 기준으로 20조원, 2012년에는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현실에서 이 중 20%만 줄여도 연간 5조원의 사회 ·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온실가스도 약 400만톤(수입 · 유통 · 조리 및 처리 포함)을 감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공공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처리용량 한계로 인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체 감량기 설치 의무화 및 보급 등을 통하여 분산 처리하고자, 음식물쓰레기 다량배출사업장 감량기 설치 의무화( 200㎡ 이상 음식점, 관광숙박업, 100명 이상 집단급식소, 대형점포 등), 음식점,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감량기 설치유도 및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소당 최대(100kg처리용량 기준) 2천만원(자부담포함)소요되는 사업에 보조금50%~최대 80%가 지원된다.

2. 10일까지 가까운 읍면동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3월초에 대상자가 선정이 된다. 이번 기회에 음식물감량기도 설치하고 보조금 혜택을 받아보았으면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똑똑하게 분류, 처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줄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여러분들도 생활 속에서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를 살리는 데에 함께 동참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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