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들려져 있는 돌..삼양2동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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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들려져 있는 돌..삼양2동 고인돌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7.02.10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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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2동 한길가 지명이름 드룬둘, 이 고인돌에서 유래'

 

삼양2동 고인돌

삼양동 고인돌
문화재 지정사항 ; 제주도 기념물 2-10호. 1971년 8월 26일 지정
위치 ; 제주시 삼양2동 2252번지(삼양초등학교 남쪽)

 

 

삼양2동은 한길가를 드른둘(擧石洞)이라 하고, 바닷가를 가물개(甘水洞)이라고 한다

. '드른둘'이란 '들른 돌' 즉, '들려져 있는 돌'이란 뜻이다. 지명이 바로 이 고인돌에서 유래했음을 알 수 있다.

삼양초등학교 정문에서 남쪽으로 300여m쯤 되는 곳에 50∼100여m 간격으로 고인돌 3개가 모여 있다.

동쪽에 있는 고인돌 2개는 받침돌이 보이지 않으며(그 중 하나는 은행나무를 심어 철조망을 두른 밭 안에 있어 답사가 곤란하다. 이것들은 도련동 소재임)

약간 서쪽에 떨어져 있는 하나는 삼양동 소재인데 받침돌이 하나만 보이고 상석이 기울어져 있다. 상석의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상석은 길이 219cm, 폭 157cm, 두께 35∼50cm이고 장축 방향은 남북 방향이다. 상석의 평면 형태는 직육면체에 가깝다.

 

상석의 동쪽 중앙에 길이 63cm, 폭 52cm, 두께 28cm 정도의 할석상(割石狀, 깨진 돌 모양) 지석이 기울어진 상태로 고여 있다.

상석의 북쪽과 남쪽에 길이 40cm 정도의 괴석(塊石, 덩어리돌)이 고여 있는데 잘 보이지 않는다. 서쪽은 지석 없이 지면에 닿아 있다.

가까이에 있는 도련동 고인돌과 형태상 차이를 보이는 것은 축조 시기가 다르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제주의 문화재 2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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