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UNESCO 3관왕 인증 지역에 대한 통합 관리를 본격 추진 한다.
제주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인증,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지질공원 지정으로 UNESCO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한 세계유일의 지역이다.
도는 조직개편에 따라 UNESCO 3관왕 지역을 관리하게 된 세계자연유산관리단에서는 통합 관리계획을 수립을 완료하고 세부 과제들을 본격 실행하게 됐다.
기본방향은 기존에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지질공원으로 각각 관리 운영되었던 3개 인증 지역에 대해, UNESCO 국제 인증 브랜드에 걸 맞는 우수한 관리 계획에 따라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전관리 정책을 실행해 나간다.
특히 UNESCO의 3개 인증 제도가 한번 달성되었다고 해서 영구히 자격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관리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받아 그 자격이 유지되는 것인 만큼 유산으로서의 세계적 가치를 보존할 수 있도록 보전 관리에 중점을 두게 된다.
이를 위해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은 제도적 분야, 보존․관리분야, 교육 및 홍보 분야 등 통합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이에 따른 실행 과제들을 수행해 나가게 되며, 특히 UNESCO 3관왕 지역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개발 등을 추진해 우수한 환경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득 사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도적 분야 추진사항은 통합 조례 제정과 통합위원회를 구성, 통합 관리의 기틀을 마련한다.
현재제주특별자치도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조례(2006년 4월 제정)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 보존 및 관리 조례(2010년 4월 제정)가 있는데, 이들 개별 조례를 통합해 UNESCO 3관왕 지역에 대한 통합 관리 조례를 제정한다.
통합 관리 조례는 오는 3월 중 입법예고 계획으로 현재 조례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세계유산위원회’와제주도 생물권 보존지역 관리위원회’ 로 각각 구성되어 있는 관련 위원회는 올 상반기 중 하나의 통합 관리위원회로 구성한다.
위원회 산하에는 유산지역별 지정 특성을 고려, 생물권보전 지역 분과, 세계자연유산 분과, 세계지질공원 분과를 두고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며, 또한 위원회 구성은 학계와 관련 전문가, 지역주민 등을 두루 포함해 통합 관리 위원회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환경부 등과 함께 국가지질공원 법제화를 추진(오는 2월 임시국회 상정 목표), 지질공원에 대한 국비지원 및 관리 근거를 마련한다.
그리고 통합적인 학술조사와 보존관리를 통해 2012년, 2014년 예정되어 있는 UNESCO 정기보고와 정기 점검에도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간다.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은 한번 지정되면 그 자격을 영구히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지정 후에도 UNESCO의 정기적인 점검을 받는다.
제주는 2012년 7월과 9월에 세계자연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정기보고서를 UNESCO에 각각 제출함에 따라, 도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자연유산 인증 당시 UNESCO에 제출한 관리계획에 따라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정기 보고서는 UNESCO 보고서 리스트에 따라 보존 관리 현황을 체크해서 제출하는 형식으로, 도는 유산지구 관리상태, 학술조사 및 모니터링 데이터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종합적으로 정리해 관리상태를 점검받게 된다.
교육 및 홍보 분야에서는 UNESCO 3관왕 달성에 따른 제주 환경자산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사업들이 추진되며, 교육단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해설사와 관광안내원 등을 대상으로 통합 교육을 실시하고,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UNESCO 3관왕 지역에 대한 교육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에 각각 발행되었던 리플릿, 홍보책자, 영상물은 UNESCO 3관왕 인증 지역의 가치와 매력을 표현할 수 있도록 통합하여 발간하고, 유산지구 80여 개의 안내-해설판에는 로고와 명칭을 통일하고 4개 국어로 통합 정비함으로써 외국인 탐방객들의 방문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한다.
또한 자연환경자산의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한 특화 사업으로 세계유산 지역을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우수한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제주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세계유산 지역을 연계한 최적의 트레킹 코스 개발 프로젝트도 2월부터 착수한다.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은 UNESCO 인증 유산에 대한 후속 조치를 철저히 추진함으로써, 철저한 보전 관리 토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제주 자연에 대한 가치를 극대화해 세계적인 보전 관리 모델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