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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데스크칼럼
"쓰레기 제주공항..중국인관광객 문제인가.."(데스크칼럼)제주공항공사 시설확충 등 관계기관 등과 협의 적극 대처
고현준 기자  |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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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02.14  16: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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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관광객들이 포장을 뜯어 마구 버려 쌓여가는 공항쓰레기 대란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중국 관광객들이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포장백을 벗겨 공항 바닥에 산 처럼 버려둔 사진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들의 포장백을 공항 청사 내에 마구 버려 쓰레기장이 된 사진은 제주 시민 노모씨가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후 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노씨가 올린 사진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면세품에서 대량으로 물품을 구매한 후 귀국할 때 세관 검색에 대비해 포장을 전부 뜯어내고 물품만 가져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날 청소를 맡은 3명의 직원은 하루 종일 중국인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를 치우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고 국제선 대합실에서만 자그마치 100ℓ들이 쓰레기봉투 100여 개 분량의 쓰레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한 도민은 "중국인들이 공항에 쓰레기를 버리는 일에 대해 말이 많지만 가장 먼저 중국인 관광객들의 습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인들의 이같은 행태는 비단 제주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라며 "이를 감안한 정책을 제주도가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당연히 그렇게 버리고 갈 것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들은 제주를 찾아온 손님들"이라며 "요즘은 소비자가 왕인 시대라 물건을 배달까지 해주고 있는 실정인데 소비자인 그들의 행태만 비난할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대안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먼저 관광객들이 사는 물품에 대해 포장지를 갖고 가지 않을 경우 물건 값을 깎아주도록 하여 근본적으로 쓰레기를 줄여나가는 방식이다.

특히 면세점 등 물건을 판매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쓰레기를 모아둘 수 있는 장소를 따로 만들도록 의무화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지지 않도록 원인자부담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같은 문제는 거의 매일 같이 일어나는 일이므로 제주공항공사에서 이에 대한 대비책 또한 마련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즉, 면세점 등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공항공사에서 먼저 이들이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놓아야 한다는 얘기였다.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뭐라고 할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대비를 하면 되는데 그 사소한 일도 처리하지 못함을 한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주공항공사에 문의했다.

제주공항공사 김재형 경영지원팀 차장은 "현재 이에 대한 대책을 만들고 있다"며 "쓰레기 봉투를 까서 갖고 가도록 하는 방식은 세관 등 관세법과 관련된 문제라 관세청에서 풀어야할 문제"라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시설확충과 인원보강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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