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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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추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2.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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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1700가구에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가가호호’태양광발전 보급사업을 위해 오는 3월 10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가가호호’태양광발전 보급사업은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사업으로, 16억 6천만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은 공공자원인 바람을 활용하는 풍력발전사업자의 개발 이익 일부를 기부금으로 받아서 지역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 복지 활성화에 사용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참여기업은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중에서 선정할 계획으로, 오는 17일까지 마무리 하는 한편, 본격적인 도민 신청은 3월 20일부터 별도의 공고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사업은 에너지 소비패턴과 주거형태를 고려해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공동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총 세 가지로 구분해 추진된다.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은 가정에서 소비하는 모든 생활에너지를 태양광발전을 통한 생산 전기로 대체하는 청정 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올해 100가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정부 지원을 통해 3㎾ 가정용 태양광발전설비를 갖춘 단독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6㎾까지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비의 50%를 추가로 지원하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물론 난방용, 취사용 에너지원을 유류나 가스에서 전부 전기로 전환할 경우 연간 200만 원 정도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쓰다 남은 전기는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은 입지여건으로 인해 태양광발전 설비의 설치가 어려운 공동주택 가구 중 올해 1,600가구를 대상으로 미니태양광(200 ~ 500W) 설치비의 70%를 지원한다. 250W 미니태양광 설치 시 양문형 냉장고의 사용전력을 충당할 수 있다.

‘공동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인 경우에는 제주도내 주거환경의 43%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충전기 보급 대수에 따라 공동주택의 공용요금 절감을 위한 태양광발전 설비의 설치를 지원한다. 올해 10개소에 지원할 계획으로서 완속충전기 1기당 2㎾, 급속충전기 1기당 1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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