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전통시장에 지역의 문화 ․ 관광자원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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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전통시장에 지역의 문화 ․ 관광자원을 입힌다
  • 김재웅
  • 승인 2017.03.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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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서귀포시 지역경제과장

김재웅 서귀포시 지역경제과장
전통시장은 지역 주민들이 생활용품을 팔고 사는 거래 장소이면서 동시에 삶과 정서를 나누는 곳으로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서귀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도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이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2017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2015년에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트멍주말장터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으나, 5일장의 한계로 장날과 장날이 아닌 경우 이용객 수 차이가 있어 시장 재방문을 유도 할 수 있는 문화관광형사업에 공모하게 되었다.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은 지리적으로 인근에 서귀포의 새로운 명소가 될 헬스케어타운의 조성,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인 강정항의 개항, 친환경 전기버스를 이용한 원도심 시티투어 버스의 기 ․ 종착지 운영과 대표 관광명소인 서복전시관, 이중섭전시관, 천지연 폭포, 정방폭포 등 주요 관광지와 오일시장을 연계할 수 있는 여건이 사업선정의 큰 배경이 되었다.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은 올해부터 3년간 최대 18억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 ICT 융합 콘텐츠 개발, 온라인․모바일 마케팅 운영, 각종 문화․예술 행사, 관광자원 연계 프로그램 개발, 상인 대상 교육․동아리․청년조직 운영, 테마별 콘텐츠 도입, 컨설팅, 홍보 프로그램 운영 등의 세부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전통시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단기간 성과와 관주도의 지원보다도 시장 상인회와 상인들 스스로 마케팅 전략과 역량을 키우는 역할들이 절실히 필요하다.마음에서 우러나는 정성어린 서비스가 고객을 부른다. 호객행위도 마음을 내어야 가능하고 흥정도 마찬가지다.

상인들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정성어린 마음으로 물건을 팔 때 매출이 오른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서귀포향토오일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을 통해 서귀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매일올레시장과 더불어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우리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여, 시장의 매출 증대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시장으로 새롭게 태어 날것이다.

끝으로 문화관광형시장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얻은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이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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