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회 비리 관련 전 제주시장 형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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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회 비리 관련 전 제주시장 형사 입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3.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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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는 생활체육회 보조금 비리 관련 전 제주시장 강 모씨를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입건하는 등 관계 공무원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강 전 시장은 생활체육회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명목으로 보조금을 신청해 놓고 훈련은 국내에서 진행한 것과 관련해 향응을 받고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가 입건된 공무원들도 생활체육회가 허위로 보조금을 타내는 과정에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이번 사건에 연루돼 입건되거나 조사를 받은 공무원은 9명에 이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다수의 전.현직 공무원들을 불러 조사중이다.

이 가운데 K서기관 등 복수의 전현직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혐의를 포착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고 있다.

입건된 생활체육회 직원들의 경우 가맹경기단체 감독에게 기본 급여와 함께 다른 명목으로 이중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이중 일부를 공무원들에게 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외로 전지훈련을 간다고 보조금을 신청해 놓고, 훈련은 국내에서 진행해 차액을 챙인 혐의도 있다.

경찰은 공무원들이 이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하거나, 관련 예산 서류를 체육회에 유리하게 작성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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