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지원정책이 저출산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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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지원정책이 저출산 대책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3.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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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저출산 고령화 문제 설문조사 결과 발표

 

제주도민의 저출산 해결을 위해서는 영아전담, 24시간 보육, 휴일보육 등 다양한 형태의 보육서비스 제공 등 적극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출산율 2.0 제주플랜 등의 저출산 문제와 고령사회에 대한 정책 실천에 앞서 도민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저출산 문제와 관련하여 도민들은 경제적인 요인 때문에 결혼과 출산에 대해 소극적이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출산율이 상승하기 힘들 것(응답율 : 69.8%)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며, 안정적 직장, 양육․교육, 주택구입 등에 대한 부담과 가치관의 변화로 인해 혼인 연령이 상승한다고 답했고, 출산은 양육․교육비 부담, 불안정한 직장, 만혼, 일-가정 병행문제 등으로 인해 소극적이며, 희망 자녀수는 2명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에 바라는 저출산 대응정책으로는 출산수당 지급, 출산에 따른 의료비 지원 확대, 무상보육 실시, 양육수당 지급, 공공보육시설 확대, 육아휴직 활성화, 다양한 형태(영아전담, 24시간 보육, 휴일보육 등)의 보육서비스 제공 등 적극적 정책을 시행해 줄 것을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민들은 고령사회 문제와 관련하여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으며, 노후를 대비하여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민들은 고령사회를 대비하여 노인일자리 사업, 노인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장수수당 확대와 함께 주거․교통환경 개선 및 노인공경 사회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리고 노후 생활을 위해 경제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66.8%이며, 주된 수입원으로 예금․연금․부동산 등 재산소득․퇴직금 등을 꼽았으며, 이번 설문조사결과 주목해야할 사항으로는 희망자녀수, 출산장려정책 정보획득, 노후설계 등을 꼽을 수 있다.

자녀수와 관련해서 기혼자의 30.3%가 3자녀 이상을 희망하고 있는 반면, 미혼자는 19.5%인 점을 고려할 경우 미혼자에 대한 출산교육과 함께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사회적 우대 정책을 확대 시행하는 조치가 필요하고, 또한, 정부 또는 道가 시행 중인 출산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획득에 소극적인 상황(알아본 적이 없다 : 83%, 있다 : 17%)임을 고려할 경우 출산장려 정책에 대한 홍보활동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민들은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여가활동, 재취업,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나, 노후를 통합적으로 설계․지원할 수 있는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제주도는 금번 도민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산 고령사회 대응정책을 단계적으로 마련하여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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