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한라산 환경사랑,의지의 힘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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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한라산 환경사랑,의지의 힘 빛났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4.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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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사무소,대설 불구..민관군 합동 환경정비 '국제 4대보호지역 한라산' 칭송

 

▲ 조릿대 및 하천주변 쓰레기 수거

 

대설주의보 조차, 이들의 한라산에 대한 사랑의 담은 대청결 의지의 힘을 막지 못했다.

한라산 정상은 대설주의보(적설량 5cm)로 통제되고 1700고지 이하는 비와 눈, 안개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민․관․군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한라산 대청결 환경정비가 실시돼 칭송을 받고 있다.

4일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김창조)는 지난 3월 31일 도내 산악연맹(산악안전대, 산악가이드협회) 한라산지킴이, 군부대,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라산 탐방로 주변 등 동절기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 한라산 새봄맞이 대청결 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 모노레일 주변 쓰레기 수거

▲ 군 부대원의 조릿대 주변 쓰레기 수거활동

김창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한라산의 변덕스런 기상에도 불구하고 한라산 대청결 환경정비에 참여해 주신 단체 및 군인 등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다만 한라산의 가상악화로 인해 다른 탐방객들과 함께 대청결 환경정비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 환경정비는 제주지방기상청으로부터 기상악화(한라산정상부분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행사에 참여한 군인 및 참여단체들의 의지가 강해 하늘도 이들의 노력을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관음사 지구에 참여한 특전사는 확고한 국가관과 훈련의 일환으로 특전사대원 60명이 기상악화에도 굴하지 않고 관음사 탐방로 입구에서부터 동료들이 혼이 살아 있는 원점비까지 탐방로변에 대한 환경정비에 나서 빈병, 비닐류, 종이컵 등 수거했다고 한다.

▲ 영실 청정한라산 홍보 캠페인

▲ 성판악 청정한라산 홍보 캠페인

▲ 관음사 청정한라산 홍보 캠페인

또한 한라산지킴이, 산악가이드협회 회원 15명은 성판악탐방로입구에서 속밭구간에서 안개비가 내리는 가운데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한 후, "앞으로 시간이 되는 회원들은 매월 셋째 주 일요일을 자체정화활동일로 정해 탐방로별 순차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키로 하는 등" 한라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도 산악안전대원 5명은 영실탐방로입구에서 1600고지구간에 대해 남다른 한라산 사랑을 보여 주었다.

안전한 한라산 산행을 주목적으로 결성된 산악안전대원들은 "평상시보다 궂은 날씨에 산행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많기 때문에 어쩌면 좋은 훈련 겸 한라산 사랑을 실천한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대한산악연맹 제주특별자치도연맹은 회원 11명이 어리목탐방로 일원에서 환경정비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계속된 비 날씨로 인해 향후 날씨를 기약하며 이날 참여를 연기했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 수거된 윗세오름 쓰레기 운반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하루 수거된 쓰레기양은 약 200kg정도이며, 수거된 쓰레기는 분리수거를 실시하여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라산 국립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한라산 환경보전 실천을 위해 공무원 및 탐방로관리원을 고지대 화장실 및 탐방로 등에 상시 고정 배치하여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 환경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쓰레기 되가져오기 전개 및 1회용 도시락, 술병반입 금지 등 배낭 무게 줄이기 운동 전개(배낭 속 최소한의 물건 담기)하고 있다.

따라서 한라산국립공원은 한라산 무단출입, 채취, 흡연, 취사행위, 쓰레기 투기 등 단속을 통한 환경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는 것.

직원들은 "우리 모두가 '세계의 보물 한라산을 지키는 역할' 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한라산 대청결운동 무단투기 단속반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말 금요일은 한라산 Clean Day(대청결의 날)로 지정하고 운영하고 있다.

한라산사무소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분기별 1회는 민간단체 등과 합동으로 환경정비를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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