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폭력 대처 인식.정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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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폭력 대처 인식.정보 부족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3.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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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연, 가정폭력예방 프로그램 마련 절실 등 연구 결과 발표

여성들은 여성폭력에 대한 대처 등 긴급상황 발생에 대해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 정영태 초빙연구원은 “제주지역 여성폭력 실태와 예방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제주도내 여성에 대한 폭력이 어떻게 인식되고 있으며, 여성폭력을 위하여 어떠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한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여성 폭력 실태 인식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폭력 대처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긴급상황 대한 구조 요청에 있어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폭력 피해 가능성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2명 가운데 1명(58.4%)은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폭력 피해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응답은 3명 가운데 2명(69%)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이 매우 빠르게 변화되고 있으나, 가정폭력이 음주와 관계가 깊다는 응답자가 3명 가운데 2명(63.3%)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성매매를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3명 가운데 2명(67.6%)으로 매우 높아졌다.

특히 야간 보행의 안전에 대하여 응답자의 10명 가운데 8명(84.3%)이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하였으며, 폭력을 위한 예방교육이 매우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성폭력에 대한 긴급상황을 대처하기 위한 긴급전화 등에 대한인지는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기 위하여 예방프로그램의 마련이 필요하며, 생애주기별, 대상자별 특성을 고려한 예방프로그램의 마련이 시급한 상태이며,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예방프로그램은 인권,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성폭력, 성매매 등 폭력의 유형을 고려해야 하며, 아울러 지역 수준을 고려하여 수립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인권,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성폭력, 성매매에 대한 폭력예방을 위한 기본 가이드라인 제시를 통해 향후 여성 폭력과 관련 예방프로그램 마련의 기준을 제시하였으며, 정부, 지자체, 경찰청, 교육청, 법원, NGO 등이 여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지역수준의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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