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걷자!..제주올레코스를 반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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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걷자!..제주올레코스를 반씩만..
  • 우상준 객원기자
  • 승인 2017.05.0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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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발투어 하프올레걷기)시흥초-목화휴게소..2시간 8분 주파..

 

 

그래걷자 ! 제주올레길

 

제주도의 매력은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곳이기에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는 육지에서는 느낄수없는 것들이 많다.

물론 기후변화로 남부해안에서도 제주에서만 가능했던 것들이 육지에서도 가능해졌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매력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이 자리하고 산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서귀포시가 북쪽으로는 제주시가 자리하는데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평균 기온역시 차이가 나기에 아무래도 인기는 서귀포시가 최근에는 많아졌다.

 

육지에서 산으로 불리우는 곳들을 제주에서는 오름이라한다. 오름조사시 무인도를 제외한 화산의 분출로 생겨난 오름들이 대략 368개로 ​밝혀지고 제주의 오름 368은 정해진 갯수가되었는데 제주의 오름탐방을 마치고는 아직도 궁금한것들이 많다.

차후 알아봐야할곳들 세진봉 대내봉 냇새오름 평안봉 그리고 수많은 알오름들 역시 알아봐야할것들이다.

오름 전부를 올라본후 이젠 어디가지? 했던 마음은 금새 사라졌다. 정상찾기 바빴던 곳들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던 오름들을 요즘은 다시 올라본다

 

그리고 2007년 제주올레가 개장되던 시기에 제주로 오기 위해 이곳저곳 정착지를 알아보던때에 개장된 올레가 현재 21코스와 -1 A,B등으로 제주 전체와 부속도서까지 포함되어져 올레길을 제대로 알아야겠기에 걷기로 결심했다.

고행의 길로만 들었던 올레를 즐기고 행복을 함께할수있는 올레길은 내가 해봐야겠다고 생각끝에 올레길은 각 코스별로 정해진바 체력이나 기타 여건등으로 감히 도전조차 못하는 이들이 많기에 코스별로 절반 즉 중간 스탬프까지 걷고 이어서 나머지를 걷는건 어떨까? 하고 시작하기로했다.

육지에서 찾는 올레는 시간과 여건등으로 코스별 완주를 목표로 하지만 제주인들에게는 시간이 주어질때 걷게하는 길로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다.

제주올레에 도전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나의 올레½ 나누어걷기 도전기는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제주민만이 아닌 시간상 걷기를 아예 생각도 못하는 여행자들에게도 도움이되기를....​

​​

시흥초등학교 남쪽200m 지점에 올레 1코스시작을 알리는 간세와 알림이가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돌담길따라 걷기..

우리는 걷기준비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고 드디어 제주의 올레를 시작했다. 물론 이길은 너무많이 온곳이지만 오름과 손님들의 올레체험정도로 걸었었기에 올레를 걷는다는 마음은 또 다름으로 다가왔다.

이제 제주올레걷기가 시작되는데 시작도 끝도 같은지역에서 만나게되는 올레 저 반대편은 언제나 마칠수있을까를 걸으면서 생각케한다.

 

시작!

그래걷자! 제주올레길 로 제목을 정하고 고행보다는 행복의 시작이라고 마음먹고 출발하며 과거에도 걸었던길을 걷는데 모든게 새로운것 같다.

걸으며 마주보이는 오름은 말미오름이다

 

​올레길을 걸으며 만나는 오름에 대해서 소개하는 오름들과 주변의 오름들도 계속 걷게될 올레편에 올리고 제주의 오름과올레를 함께 알아가는 장으로 제주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패스포트 스탬프 확인 장소

 

시작 : 시흥 초등학교 (남쪽 200미터)

 

중간 : 목화휴게소 앞

 

종점 : 광치기해변

 

난이도 - 중

 

​거리(시간) - 14.6km (4~5시간)

 

 

올레 1코스의 안내도는 14.6km4~5시간의 시간 소요를 알린다. 중간 스탬프 지점인 목화휴게소까지가 오늘 걸어야 할 올레이다.

 

시흥초등학교 아래에서 목화휴게소까지는 8.8km 전체적으로 1코스 전반부는 두개의 오름을 오르고 해안으로 걷게 구성되어진다.

 

그야말로 놀멍 쉬멍 걸어서 2시간8분 걸렸다. 오늘의 중요한점은 동행한 지인과 양방향 주차후 시흥초등학교에서 시작 목화휴게소까지..

 

 

올레길 시작의 초입의 풍경

 

기슭에 도착하니 올레안내센터와 정자 그리고 화장실등이 있고 늦은 출발때문인지 문은 닫혀있어서 아쉬웠지만 간단히 둘러보고 말미오름으로 오른다.

2007년 제주와서 오랫만에 찾은날 비가내려서 우비를 쓰고 걸었던 순간이 생각난다. 그 당시 물찻오름을 둘러 말미오름을 찾은것인데 예나 지금이나 큰 변화보다는 내가 변해있는것을 빼면 모든것이 훌륭한 말미오름에서 성산일출봉과 우도 그리고 마지막에 올라야할 건너편의 지미봉을 바라보고 다시 마음을 다진다.

 

올레걷는데 필요한것은 상황변화시 만나는곳들을 올려야겠다. 올레후기에서 가끔은 말로써 얘기하는 상황들이 유추되지않는 경우들이 많다.

길을 잃었을때 상황과 사진 주변풍경들을 제시하면 선인들의 정보가 후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말미정상에 오르면 그야말로 제주여행의 1번지라해도 손색없는 주변의 풍경들과 함께한다, 성산일출봉도 우도 지미봉 수산봉도 식산봉도 모두 내 것이 된다 . 이제껏 가슴속에 응어리진 것들이 팍 터지는 느낌 그것은 올라본자만이 가질수있는 행복인것이다.

난 행복이라 표현하리라.

 

 

시작을 하면서 바로 만나게되는 모든것들은 올레를 걷게만들고도 남는다.

 

올레1코스를 왜? 이곳에서 시작했을까? 늘 가졌던 생각이다.

 

그런데 그 생각이 평소 오름을 찾을때는 갖지못했던 생각이 단숨에 깨지게되었다.

 

육.해.공 모두를 이곳에서 만나게되니 절로 드는 생각

 

 

그동안의 생각들이 정리되는 순간을 맛보고 걸어야할곳을 바라본다 알오름이 세월의 흔적만큼 나무가 자라서 예전처럼 잔디의 모습은 덜보이지만 막상 알오름으로 오르는 길에 가면 그저 참 좋다라는 말을 하게된다. 전에도 누구나 함께하면 듣는 말이었다.

 

올레꾼들에 발견된 한반도 모양의 밭은 표지판까지 만들어 찾기쉽다.남원큰엉에서의 한반도 모습의 숲길역시 우연히 발견되어지듯 추자도의 코끼리바위도 올레꾼들에 발견되어지듯 올레에서는 어떠한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

 

말미오름 정상에서 실컷 누린후 오늘 만큼은 올레리본을 따라 걷는다. 경작되는 분화구 방목되는 소들 모두가 새롭게 다가온다 그렇게 걸으며 만나게된 알오름..

 

 

말미오름에서의 감흥이 채 가시기도전에 알오름을 만난다 알오름 알리미를 지나 오르는 길은 가을 억새가 피었을때도 이쁘지만 봄여름가을겨울 저마다의 특색을 갖는곳이다.

 

함께한 여름이좋아(닉넴) 역시 이곳 모두를 올라보았지만 올레길로 만나니 모든게 새롭다고한다. 나역시 그럴진데 당연한것 아니겠는가

무엇보다도 장시간 걷는데는 힘들어 하는 두사람에게는 절반의 올레는 일단 마음의 부담을 걷어내고 즐기는 올레가 되었기에 걸으면서 받아들이는것 자체가 다를수밖에 없는가보다.

 

 
   

말미알오름에서 바라본 풍경 ...........우도

 

올레21코스의 마지막을 장식할 지미봉이 바라보인다 우리가 저곳에서 드디어 걸었다 하는날을 위해 화이팅하자하고 알오름에서 다시 걷는다.

 

​이제까지 오르고 내리고를 했지만 이젠 계속 내려가는 곳이다.봄의 기운이 내려가는 내내 우리를 반긴다.

 

​알오름에서 나오니 농로와 만나게되는 올레길..

 

​말미오름과 알오름에서 벗어난다

 

올레는 다시 종달리로 안내한다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평소에는 자동차로 지나치던곳 그곳을 오늘 걷는다. 오래전 몇번 일을 보느라 찾아본곳이지만 오늘은 순전히 도보로 여기까지 걸은것이다.

 

그때는 보지못한것들이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마을안에있다. 커피는 제주에온후 전세버스로 손님들과 함께하면서 달달한 믹스커피를 마시게되면서 커피맛을 잃어버려 제주의 카페들은 찾아보지못했다.

 

 

지인들이 운영하는 카페에가서도 그냥 달달하게 달라고해서 마셨기에 혼자서 카페를 찾는것은 사실 한번도 없다고 봐야한다. 여기저기서 또는 들은곳들이 종달리에 있었다.

 

올레도전을 함께 시작한 여름이좋아 여러모로 제주에없는 딸래미 대신 도움을 준다. 항상 고마운~~ ^^

 

​종달투어 퐁낭투어 다음에 자세하게 올려보리라..

 

​구자춘은 서울시장으로 기억하는데 제주도지사도 했었네 ^^

 

 

​종달리는 제주목에서 마지막으로 마치는 곳 즉 제주도가 태종 16년(1416년)에 산남(山南) 지방 인구가 증가되고 처리 사무가 정의(旌義)와 대정(大靜)의 2현(縣)을 신설할 때 종달리는 '제주목의 끝 마을, 즉 마지막 마을'로 '종달'이라 명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마을의 상징인 '지미(地尾)봉'은 '땅의 끝·땅의 꼬리'라 하여 제주도의 마지막 마을로 해석되고 있다.

 

퐁낭아래 벤치에서 잠시 쉬어간다 절반의 올레는 일단 시간의 구애를 받지않으미 모든게 편했다. 우선 시간에 쫒기지 않으니 주변이 더욱 많이 보이고 호수에는 원앙이 헤엄치고있다

 

 

 

드디어 올레를 걷기 시작하면서 오늘의 목적지인 목화휴게소가 10분여로 다가섰다. 무엇보다 시작하는 올레에서 얻는게 많았는데 벌써?


 

힘들지않게 걸어왔지만 내 딛는 발걸음이 더욱 힘이생긴다.

 

​종달리 해안이 더욱 아름답게 반긴다. 그길을 우린 걷든다. 그래걷자 나도 제주올레길을 ...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눈에담으며..

 

목화휴게소가 보이면서 만나는 한치풍경 일명 준치말리는 모습

 

오늘의 목적지 목화휴게소 전에는 그저 지나면서 만나는 휴게소일뿐이었는데 오늘은 무척 반갑다. 오늘은 이곳이 마침의 지역이지만 내일은 다시 시작점이되는 목화휴게소 생각같아서는 완주하고픈 마음도있지만 휴게소옆에서 오늘의 마침을 스탬프로 마감한다

 

드디어 올레를 걸었다 아니 시작했다. 그것도 1코스를 완주한것이 아닌 절반의 올레.,결심하고 실행하기까지 망설임도있지만 무엇보다도 여행사와 전세버스는 성수기인데 시작을 한다는것이 쉽지않았다.

기사동생들도 왠일? 이냐는 뜻이다. 하지만 작년 이맘때부터 매일이다시피한 목수일 공사등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내겐 일보다는 휴식이 필요하다.

요즘 유행하는 말을 인용해서 가끔씩 내가 이럴려고 제주왔나? 했던 시간들~~

그래서 이젠 무엇보다도 나를 찾고싶었다.. 그것의 시작을 올레로 시작했을뿐이다.

연휴기간이라 부득이 차량이 부족하여 투어에 나가야 하지만 잠깐의 중단은 역시 또다름으로 맞이하고 그리고 다시 올레길에서 시작을~~

 

 

올레1코스를 걸으며:

전체적으로 올레가 처음 만들어질때 어느정도 인기를 생각해서 만든것같다. 오름과 제주의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수있는 곳들이 올레에 포함되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목화휴게소에 도착하니 심신의 피로도가 오는데 전에 2코스와 4코스 7코스를 완주해보았는데 ​올레 막판에는 항시 시간에 쫒기게되어 지친몸으로 막판에는 모든게 반감됨을 느꼈다.

절반으로 나누어 오늘 시도해보니 역시 잘했다는 생각이다. 시간적 여유와 조급해하는 마음이 없으니 걷는내내 편하게 걸을수있었다.

내일 만나게될 후반부가 기대된다.

그래걷자! 제주올레길 1코스 전반부를 마치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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