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 공사장서 근로자 사망..‘충격’”
상태바
“신화역사공원 공사장서 근로자 사망..‘충격’”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5.10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9신고 신고하지 않아 숨기기 급급 논란

지난 1월 발생한 신화역사공원 거푸집 붕괴사고 현장
제주도가 도내 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가운데 제주 신화역사공원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고현장은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가 지난해 12월 6일 무재해달성 인증서를 전달한 사업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는 제주신화역사공원Plot A호텔건설공사현장사업장에 무재해 1배 달성 인증서를 전달했다.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는 제주신화역사공원Plot A호텔건설공사현장은 미래창조, 인간존중, 고객신뢰 경영원칙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안전방침 등을 통해 사업장 자율 안전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제주 신화역사공원 공사장에서는 올해 초 공사장 거푸집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곳으로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을 면하기 힘들게 됐으며, 무재해달성 사업장 선정도 제대로 됐는지 의문이 들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60대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119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숨기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

1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9일 신화역사공원 A지구에서 작업하던 A씨(63)가 작업 도중 추락해 숨졌다는 유가족들의 신고가 오후 10시쯤 접수됐다.

특히 A씨가 공사장 지하 1층에서 작업하던 중 사고로 지하 2층으로 추락해 크게 다치자 공사 관계자 측이 119에 신고하지 않고 그를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신화역사공원에서 119로 접수된 사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병원에서 숨지자 이 사실을 알게된 유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119에 신고하지 않은 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한편 신화역사공원에서는 지난 1월 거푸집이 붕괴하면서 근로자 B씨(37.광주) 등 총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