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단지 보류...다양한 의견듣기 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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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단지 보류...다양한 의견듣기 위한 결정”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5.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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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홍 의장, ‘도정과 교육당국, 도민에게 먼저 다가서라’

신관홍 제주도의장
신관홍 제주자치도의회 의장은 19일 제35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은 이번 회기에서도 심사 보류됐다”며 “좀 더 많은 고민과 분석 보다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번 회기를 마치면서, 도민들의 찬반이 엇갈린 현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된다”며 “물론 사전에 충분한 대화와 소통,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고 말했다.

신 의장은 “사람마다 원하는 것과 가치관, 생각이 차이가 있고 서로의 의견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다수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대화와 소통, 토론 등을 통한 도민 의견 수렴을 선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노력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의장은 “소수의 의견도 최대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면서 “도민 여러분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비판과 갈등 보다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통해 우리 제주가 희망의 미래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역량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신 의장은 도정과 교육당국에 대해서도 “정책을 입안하면서 부터 도민에게 먼저 다가서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더 한층 노력해 달라”면서 “제2공항 건설, 신 항만 개발 등 산적해 있는 제주의 현안들에 대한 갈등을 녹여내고 새로운 발전의 동력으로 만드는 힘은 도민과의 따뜻한 소통으로 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장은 또 “내일부터 개막되는 U-20월드컵은 물론 제주포럼, 생활체육대축전, 8월 시행되는 대중교통 전면개편 등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라며 “이런 정책과 대규모 행사들에 대해 사전에 도민들에게 충분히 홍보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민의 공감을 얻고 참여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의장은 “대중교통 전면개편은 무려 30년 만에 바뀌는 교통정책이다. 다소의 혼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빨리 정착시켜 도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아무리 제주의 미래를 담보하고 있다고 해도 준비가 없다면 사상누각이 되고 말 것”이라며 “대통령 공약사항이 제대로 이행되고 또 제주현안들이 정부 추진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고, 또한 온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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