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낭아초(큰낭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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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낭아초(큰낭아초)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5.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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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낭아초(큰낭아초)

 

이름에 ‘풀’이나 ‘초’자가 붙으면 풀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름에 ‘풀’이나 ‘초’자가 붙은 식물 중에서 풀이 아닌 식물이 있다.


된장풀 이나 층꽃풀, 낭아초다.
된장풀이나 층꽃풀, 낭아초는 나무가 아니고 풀이다.


왜 나무에 ‘풀’이나 ‘초’를 붙였는지 식물학자들이 생각까지는 알 수 가 없다.
낭아초는 가지를 많이 치면서 옆으로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식물이다.


낭아라는 말은 ‘이리의 어금니’라는 뜻이다.
꽃에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알 수 가 없는 일이지만 특이한 점은 줄기가 억세다는 점이다.

 

잡아당기면 줄기는 그대로 있고 잎만 떨어지는 식물이다.
전체적인 모양은 싸리를 닮아서 관상용이나 조경수로 심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바닷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며 바닷바람 때문인지 위로 크려는 생각보다는 옆으로 가지를 길게 뻗으면서 자란다.


꽃은 연한 홍색인데 흰색이 꽃들도 드물게 볼 수 있다.
낭아초는 콩과 땅비싸리속의 낙엽활엽 반관목이다.

 

낭아초는 꽃모양이 이리의 이빨과 비슷한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랑아초, 물감싸리로도 불리 운다.


내한성과 내건성이 강하며 전국에서 잘 자란다.
큰 낭아초는 다른 이름으로 낭아초, 화북목남이라고도 불리 운다.


중국의 남부 원산으로 절개지나 녹화를 위해서 수입된 식물이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와 줄기는 약으로 쓰인다.


꽃을 따서 설탕에 재웠다가 요리와 차로 마시기도 한다.
꽃은 7∼8월에 연한 분홍색으로 피는데 많은 꽃이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꽃대축이 길게 자라고 꽃자루도 발달하나 분지하지 않는 꽃차례)로 달린다.

 

꽃이 마치 촛대모양으로 위로 솟구쳐 올라가고 곁가지에서도 계속 꽃이 피기 때문에 개화 기간이 길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5~11개이고 타원형을 닮은 거꿀달걀꼴 또는 긴 타원형이다.
밑과 끝은 뭉뚝하고 둥글며 작은 돌기가 있고 양면에는 누운 털이 있다.


잎은 깃꼴겹잎으로 긴 타원형인데 잎 끝은 가시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이 밋밋하다.


길이가 2m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자라며 가느다란 작은 가지에는 누운 털이 있다.
열매는 9~10월에 원기둥 모양의 열매가 달려 익는데 잔털이 있는 것도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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