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잔디, 친환경 관리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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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잔디, 친환경 관리 청신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3.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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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곰팡이병 방제 친환경농자재 개발

골프장 잔디에 대한 대한 친환경 관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한영섭)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벼 및 잔디 도열병의 원인균(Magnaporthe grisea)과 골프장 잔디 갈색잎마름병(브라운패취병) 원인균(Rhizoctonia solani)의 균사생장을 억제하는 “작물 곰팡이병 방제 친환경농자재 개발”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 농림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작물 곰팡이병 방제 친환경농자재 개발’은 작물도열병, 골프장 잔디의 뿌리썩음병, 역병, 잿빛곰팡이병 병해관리를 위한 친환경적 방제기술 개발과 제주 자생 식물을 이용한 친환경농자재 및 생물농약 등록을 목적으로 (주)아이지에스, 세명대학교 및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제주 해안가에 자생하는 갯까치수영 추출물에서 사포닌 계열의 물질 3점과 돈나무 열매 추출물에서 Saponin IIIA3 물질들을 구조 분석하였으며, 이 물질들은 벼 도열병 곰팡이의 균사생장 억제를 2,000배 희석농도에서 무처리구에 비해 70%이상 도열병을 방제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연구개발 결과는 기술보호 차원에서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분리된 물질을 함유한 제제(LMA-0.1%, PTO-0.1%)는 급성경구독성 및 급성경피독성, 환경어독성 등 전문 독성평가 기관에 의뢰한 결과 3급 저독성으로 판명되어 친환경소재로 확인됐으며, 향후 현장 적용연구를 통해 ’작물도열병 방제 친환경농자재 및 생물농약 등록‘을 하게 된다.

또한, 한약재인 대황의 천연물질을 함유한 제제(GNC-011)는 골프장 잔디 갈색잎마름병(브라운패취) 방제 효능을 근거로 연구과제의 참여기업인 (주)아이지에스가 친환경농자재로 농촌진흥청에 신청한 결과 유기 농산물 생산에 사용가능한 자재로 의결되어 지난 2010년 4월 승인을 통한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에 등재됐다.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정용환 박사는 본 연구와 더불어 연구팀은 라지패취병, 옐로우패취, 달라스팟, 피티움블라이트 등 골프장 잔디 다빈도성 병해에 항곰팡이 효과가 우수한 친환경방제제를 개발하기 위해 현재 5점의 제주 자생식물 추출물 후보군을 확보하였으며 제주시내 모 골프장에서 현장적용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해 “청정 제주의 식물자원에서 추출한 천연소재를 산업적으로 활용한 부분으로서, 연구결과의 친환경농자재 등록으로 유기농 및 친환경 작물재배 기술을 한 단계 도약 시킬 수 있으며 특히, 벼 생육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도열병 방제 및 제주를 포함 전국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친환경골프장 잔디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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