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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제주환경100선
"한라산 조릿대..생태계 교란, 대책없나.."(환경포커스)본지 탐방팀, 영실 ~ 영실기암 ~ 오백장군 일대 특별취재
우상준 객원기자  |  chflrh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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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05.28  22: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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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은 제주도만의 산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오르고 싶어 하는 산이다.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되고있으며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세계적으로 학술적.자원적인 가치를 인정받는곳이다.

한라산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한라산은 오름과 계곡.동굴,궤,기암절벽,소규모 폭포등 자연자원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 보호 유지 관리되고 있다.

이에 본지 한라산 탐방팀은 한라산관리사무소(소장 김창조)의 허락을 받아 그동안 꾸준하게 한라산의 환경 등 모든 것에 관심을 두고   천연보호구역내의 자연자원의 상황을 살피고자 탐방을 진행해 왔다.

   
 


지난 27일 특별취재 허가를 받아 등산로에 이르러 이제는 희미한 흔적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한라산 전체적으로 조릿대가 큰 문제라는 사실이다.

오름도 60~70년대의 녹화사업으로 산림녹화는 성공했지만 제주에서의 수많은 야생식물들이 설자리를 잃어버렸듯이 한라산에서도 조릿대의 번식으로 생태계까지 바뀌어가는 중이다.


선작지왓으로 가는 길..이곳도 조릿대가 덮여있어 시로미가 영향을 받고 있고 특히 야생화의 모습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한라산 전역으로 퍼져있는 조릿대가 생태계마저 교란시키는 현장이다.

이렇게 오백나한중 막내로 알려진 쌍둥이바위를 지나 본격적으로 능선에 오르니 남쪽 서귀포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날씨도 시계가 좋아서 더욱 멋진 풍광이 우리를 반긴다.

   
 
   
 

와! 좋다 라는 표현도 잠시 2기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일등묘 이등묘가 이곳에 자리한다. 장구목에도 묘가있어서 참 대단하다 라고 했었는데 이곳의 묘를 만나고도 정말 명당을 찾으려한 선조들의 안목에 감탄을 할 정도다.

철쭉 축제가 5월28일 시작되는 관계인지 이른 시간부터 탐방객들이 많이 보인다. 그 뒤로 보이는 이스렁에는 털진달래가 만개해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상당히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반대편 능선과 비교하니 아직도 갈길은 멀고 옛등산로의 녹슨 안내판이 이채롭게 다가온다. (지름길)이라 적혀있는데 어느 곳으로 가는 지름길일까..

오백나한의 기암기석들을 일일이 돌아보며 오르는데 드디어 능선의 끝이 나오고 거대한 탑이 다가선다.

   
 
   
 

일명 탑궤라 하는 곳이다.
선작지왓의 탑궤는 4개가 있는데 그중 가장 큰 탑궤로서 과거 탐방로의 길목으로서의 역할을 했다는 자료를 본 적이 있다..

선작지왓에서 바라보는 광경은 가히 서남쪽의 절경이다. 백록담 부악의 모습과 그 아래 웃방애오름 방애오름 윗세오름중 붉은오름과 왼쪽으로는 누운오름과 족은오름이 선작지왓과 더불어 눈앞에 펼쳐진다.

선작지왓에서 북쪽으로 접어들어 영실에서 오르는 탐방로로 가는 길은 또 다시 조릿대가 애를 먹인다.


윗세오름대피소에 도착하여 가져간 음식으로 간식겸 점심으로 식사를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백록샘으로 향했다.

한라산으로 오르는 곳은 어리목과 성판악, 영실, 관음사, 돈내코 코스다.

   
 
 
   
 
 
 

정상 탐방이 가능한 코스는 성판악(9.6㎞)과 낙석으로 보수 후 지난해10월 재개방된 관음사(8.7㎞) 구간등 2개 구간이다. 한라산 정상 탐방로는 1986년 서북벽에 이어 1994년부터는 남벽이 통제됐다.

2018년 3월이 되면 한라산 탐방로는 남벽분기점으로의 정상탐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계획대로라면 2018년 3월이 되면 한라산 5개 탐방로 어디에서든 백록담으로 갈 수 있게 된다. 남벽분기점에서 성판악코스의 정상이기도 한 동릉 정상 구간을 연결하는 남벽탐방로가 재개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이곳 윗세오름대피소는 그야말로 사통팔달의 자리에 위치하게 된다.

86년 서북벽의 폐쇄 남벽분기점에서의 정상탐방로 개설후 답압과 훼손 낙석등으로 94년 자연휴식년제 도입으로 폐쇄되면서 돈내코등산로도 함께 폐쇄되었다가 2009년 12월에 서귀포시민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재개방되었다.

개설시 여행사의 일원으로 함께 오르고 두어번 돈내코등산로를 이용하여 오른 윗세대피소까지의 등산은 힘든 여정이었다.

   
 
   
 

재개방으로 투어중 일정으로 포함하여 2년간 운용하였지만 전체적으로 손님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오히려 짧은 코스인 영실코스의 왕복 또는 영실에서 어리목하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겨울 단체손님들의 경우 등산에 부담이 없는 경우엔 성판악 관음사 하산이 많았고 정상탐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어리목과 영실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다.

남벽분기점에서 정상으로의 탐방이 재개되면 지금의 성판악 관음사 하산의 일정보다는 어리목-관음사 코스나 영실-관음사 코스가 인기를 끌 것 같다.

현재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해마다 한라산을 찾는 산악회와 일반인들에게 안내와 더불어 상담중 언제 개통하느냐? 어떻게 올라야 좋으냐는 등의 문의가 가장 많다.

재개방되면 가장 큰문제중 하나가 제주의 여행사와 육지의 여행사들과 연계하는 프로젝트가 필요할 것 같다.

실제로 현장에서 한라산을 찾는 여행객들을 모집하고 행사를 치루는 이들이기에 더욱 그럴 것 같다.재개방하면서 한라산국립공원에서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효과가 있을 듯하다

   
 
   
 

어느 정도 강제성을 띄면서 영실-관음사는 입장권 파란색(최소입장료 징수시) 어리목-성판악(노란색) 어리목-관음사(초록색) 성판악-돈내코(연녹색)등으로 구분하여 단체의 경우 적용하게 되면 한라산등반 분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윗세오름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으며 드는 생각이지만 휴게소 시설중 여자화장실의 경우 길게 늘어선 모습은 보기에도 그렇고 추가시설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아쉬움이 컸다.

그렇게 된다면 한라산등반로는 ×자 형태로 어느 곳에서든 탐방이 가능하며 특히 재개방이후 이용객이 많지 않은 돈내코코스에도 짧아진 시간으로 인기가 생길 것 같다.

제주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남벽탐방로 재개방을 앞두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며.
2015년 10월에는 한라산 청정자문단의 답사와 자문에 이어 국립공원위원회에 보고했다.

   
 
   
 


2016년 5월에는 환경부와 문화재청 등 관련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남벽분기점에서 동능 정상 구간에 대한 안전관리진단을 위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안전진단에는 제주대학교와 국제대학교 지질·토목 전문가와 지질기술사를 비롯해 청정자문단이 동행했다. 진단은 탐방로 경사도와 구조, 지반, 식생복원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지고 있다.(한라산국립공원 발표자료참고)고 한다.

윗세오름~백록샘~방아오름~남벽분기점~정상으로 가는 길에 있는 백록샘은 개방할것인가?

현재 방아샘은 음용불가 판정으로 재개방되는 남벽분기점으로 가는 길에 자리하는 백록샘도 음용이 가능한 것인지..?
한라산을 찾을 때 물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청정지역 한라산의 샘들이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이유는 뭘까가 궁금하다.

백록샘(해발1천655m)까지 돌아보고 하산하면서 내년이면 개통될 남벽분기점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한라산등반로는 모두 올라 보았고 계절마다 올라보았지만 정상에 오르지 못해도 단연 인기가 있는곳은 영실과 어리목 코스가 압권이었다.

성판악과 관음사코스가 남성적이코스라면 영실코스는 기암기석과 가을단풍이 절경이고 어리목코스는 만세동산에서 윗세대피소까지의 광활한 들판을 연상하는 모습이 인기다.

현재 선택의 여지가 없는 개방중인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보다 인기가 더 많을 것 같다.

 

이번 한라산 탐방을 통해 가장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은 역시 조릿대다.

최선의 해결방법은 없을까? 더 늦기 전에 하루 빨리 좋은 대책이 나오면 좋겠다. 한라산 보호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일로 느껴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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