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제주포럼, 31일 개막, 3일간 일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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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제주포럼, 31일 개막, 3일간 일정으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5.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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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세션 4, 동시세션 71 등 총 75개 세션 열린다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이 ‘아시아의 미래 비전 공유’를 주제로 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귀포시 중문 소재)에서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제주포럼은 외교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44개 기관이 함께하며 외교·안보, 경제·경영, 환경·기후변화, 여성·교육·문화, 글로벌 제주 등 5개 분야로 75개 세션이 열린다. 세계 지도자, 전·현직 정부 고위인사, 국제기구 대표, 학자, 기업인, 주한 외교단, 언론인 등 80여 개국에서 5,5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콘텐츠 면에서도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세션 시간을 기존 80분에서 90분으로 확대해 심화 토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했으며, 아세안 창설 50주년, 트럼프 정부 출범, 북한 인권 등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반영한 세션도 다수 열린다.

포럼 첫날인 31일은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고충석 제주국제대학교 총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제주지역사회의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세션으로 시작한다.

이어 중앙일보가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콘서트, 인간개발연구원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세션이 마련됐다.

오후 8시부터는 가수 알리와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뮤지컬 배우 남경주, 소프라노 정승원, 제주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 등이 출연하는 오프닝 공연이 펼쳐진다.

6월 1일 오전 10시20분에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개회사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축사 등이 이루어지고 개회식 종료 후 오전 11시부터는 세계지도자세션에서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주도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아니발 카바코 실바 전 포르투갈 대통령,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 한승주 전 외교부장관의 기조연설 및 토론이 이어진다.

1일 오후에는 한국, 호주, 싱가포르 등 대표적인 중견국의 외교 장관들이 모여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중견국의 역할을 논의하는 외교안보글로벌리더세션이 열린다. 같은 날 열리는 외교관라운드테이블 세션에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비크람 도래스와미 주한 인도대사,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양허우란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2일에도 세계와 도민들이 주목할 만한 다양한 세션이 준비되어 있다. 오전 9시에 한국계 입양인 출신인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국가개혁담당 장관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 개방적이고 유연한 정부를 위한 제안’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이어 10시 20분부터 90분간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마련된 세션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평가위원, 제주해녀 등 직접적으로 연관된 연사들을 초청해 제주해녀문화의 세계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며, 오후 14시 50분부터는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년과 문화의 역할’을 주제로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인력개발 및 문화 조정 장관, 에두아르도 멘데스 베네수엘라 시몬블리바르음악재단 대표 등 기조연설과 다니엘 린데만 등 4명의 글로벌 청년리더들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루어진다.

제주포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주4․3 세션에는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 주교, 미야기 기미코 오키나와대학 교수 등 3명의 기조연설과 유진의 제주도의회 의원이 참여하는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제주의 음식문화를 세계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크게 기울였다. 제주 토속 음식 소개 및 세계화를 위해 ‘제주 푸드앤와인페스티벌’과 협업을 통해 6월 1일 오후 6시30분에 열리는 조직위원장 주최 공식만찬을 제주 식자재를 이용한 퓨전 한정식으로 마련했다.

제주포럼은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며 외교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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