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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문의 야생초이야기
[야생화이야기]노랑무늬붓꽃 (붓꽃과)박대문(환경부 국장,청와대 환경비서관 역임,우리꽃 자생지 탐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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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06.01  14: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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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무늬붓꽃 (붓꽃과) Iris odaesanensis Y. N. Lee


   
 



바람 찬 태백산 천제단 능선에서 모진 겨울바람 이겨내고
순백의 꽃을 피워 올린 노랑무늬붓꽃입니다.
밝은 햇살 아래 하얀 꽃 이파리가 눈이 부십니다.

노랑무늬붓꽃은 오대산, 대관령, 태백산과
경상북도 일원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희귀식물입니다.
그 서식지가 대체로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으로 보입니다.
순백의 바탕에 황금빛 무늬가 있어
화사함과 순박함이 함께 어우러진 우리나라 특산식물입니다.

1970년대에 이영노(1920~2008) 박사에 의해 오대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학명과 국명이 우리 이름으로 등록된 우리 꽃으로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개체 수가 적어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 관리해 오다가
최근 경북 운문산 등지에서 대량으로 자생하는 것이 발견되어
멸종위기종에서 제외되었으나 여전히 보호가 필요한 우리 꽃입니다.

키는 20㎝ 정도로 큰 편은 아니며 잎은 칼 모양으로
아랫부분은 가늘고 중간 부위가 넓었다가 위로 갈수록 좁아집니다.
꽃은 꽃줄기에 두 송이씩 달리는데, 지름이 약 3.5㎝ 정도로 큰 편이며
큰 꽃잎 세 개가 바깥으로 젖혀져 있습니다.
젖혀진 꽃잎에 황금빛 노란 줄무늬가 나 있어
노랑무늬붓꽃이라 이름 지었으며 꽃말은 ‘기쁜 소식’입니다.

(2017. 5. 13 태백산 천제단 능선에서)

 

필자소개

박대문

 

환경부에서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과장, 국장, 청와대 환경비서관을 역임했다. 우리꽃 자생지 탐사와 사진 촬영을 취미로 삼고 있으며, 시집 『꽃벌판 저 너머로』, 『꽃 사진 한 장』, 『꽃 따라 구름 따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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