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위원장 "도-도의회간 정책협의회 결과없이 끝나' 회견
제주도-도의회는 14일 오후 4시부터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주특별법 및 절대보전지역에 대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해군기지 갈등해소 대책과 제주특별법 개정안 처리연기에 따른 대책을 안건으로 열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결국 합의점 및 의견도출에 실패했으며, 정책협의회 직후 오영훈 의회운영위원장은 도의회 기자실을 방문, 이날 정책협의회 결과를 설명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는 “특별히 합의되거나 의견이 모아진 부분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 위원장은 "의원들은 문대림 의장이 지난달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이 지난 9일까지 없을 시 절대보전 변경 동의 취소의결을 검토하겠다는 발언을 했음에도 도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우근민 제주지사는 취소의결안을 상정하지 않았으면 하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었다"고 말하고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를 통해 내일 본회의 상정여부를 논의하고, 또 내일 본회의 전까지 협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본회의 상정여부는 의장이 좀더 검토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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