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살처분, 도청과 각 조직간 역할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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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살처분, 도청과 각 조직간 역할 미흡..”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6.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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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 제주시장, 시간 지연에 "축산과가 중국집이냐"... ‘격노’

 

제주도내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발생으로 대량 살처분되고 있는 가운데 조직간 역할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6일 최근 AI발생으로 제주시 애월읍·조천읍 소재 농가 육계 117,000마리에 대해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이날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들은 애월읍 광령·고성리에서 65,000마리, 제주시 소속 공무원은 조천읍 조천리에서 52,000에 대해 살처분 현장 작업에 나섰다.

살처분은 닭 등을 생포하여 비닐 속에 담아 CO2 가스를 주입 후 폐사가축저장탱크에 투입해 매몰 처리된다.

특히 이날 오전 AI긴급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는 “AI발생으로 최근 제주도의회에 보고 시에도  정확한 수치를 파악을 못했다”며 격노했으며, 전성태 부지사도  “행정이 발빠르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며 호통을 쳤다는 후문이다.

또 이날 조천읍 지역에서도  살처분 시간 지연은 물론 폐사가축저장탱크도 제때에 도착하지 않자 고경실 제주시장은 혈압이 오를 정도로 격노했다는 것.

고경실 제주시장은 폐사가축저장탱크가 온다고 하면서도 오지 않자 미적거리는 행태에 대해 오죽하면 “축산과는 중국집이냐”면서 “온다고 한지가 언제인데 온다온다 하면서 오지 않느냐”고 격노했다고 한다.

이는 30톤급 저장탱크 상차과정에서 작은 사고가 생겨 늦어져 버린 것.

이날 살처분 현장은 도청은 오후 11시30분경 마무리 됐고 제주시청 공무원들이 투입된 조천지역에서는 새벽에서야 마무리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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