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낙진 대비,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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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낙진 대비, 어떻게 하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3.16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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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지진과 낙진,상황별 대피요령

일본에서 발생한 이번 대지진은 지진관측 사상 역대 4번째 규모다.

일본은 수십년간 지진과 쓰나미에 철저히 대비해왔지만 예상치 못한 강진에 무릎을 꿇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누출도 새로운 재앙으로 찾아왔으며, 한국 정부는 일본에서 발생한 방사능 누출이 한국에 미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루 이틀로 끝날 문제 아니다. 방사능 오염농도는 약할듯하나 상황종료 가 아니라 현재는 진행 중 이라서 어찌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당장은 아무 영향이 없는 것 같지만 방사능 피해는 여러 세대에 걸쳐 일어나기 때문에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조심해야 하며, 공기 중에 부유하는 큰 입자의 물질과는 별개인 에너지로 생각한다면 영향이 없을 수만도 없다.

체르노빌 사태 시 멀리 있던 우리나라는 피해가 없다고 소문이 났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조용히 밝혀진 바 있다.


방사능 물질이 전파되는 것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과거의 경험 즉, 체르노빌 역사에 대해 이 기회에 조금 더 알아보고 공부하는 기회로 삼아,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갖는다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괜찮아 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한반도에도 지진으로 인한 2,3차 피해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진과 낙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각 상황별 대피요령을 알아봤다.

지진이 발생했다고 성급하게 건물 밖으로 뛰어나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이는 진동으로 인해 유리창과 간판 등이 떨어져 2차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건물이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이며, 실내에 있을 경우에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책상 밑과 같은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곳으로 피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특히, 문을 열어놓아 출구를 미리 확보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하며, 실외에 있을 경우에는 낙하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이 외에도 넓은 곳으로 대피하거나 빌딩가에 있을 때에는 상황에 따라 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이 안전할 수도 있다.

그러나 블록담이나 자판기, 대문 기둥 등은 멀리해야 한다. 땅이 크게 흔들리고 몸을 지탱할 수 없게 되면 무엇인가 기대고 싶어지는 심리가 작용한다.

하지만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블록담이나 대문기둥이 무너져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사례가 많다.

지진 발생 시에는 소방차에 의한 화재진압이 쉽지 않을 수 있어, 결국 개개인의 노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하며, 지진 발생 시 사용 중인 가스레인지나 난로 등의 불은 바로 끄고 발화됐다면 1~2분내에 소화해야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백화점이나 극장 등은 혼란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크다.

최대한 몸을 숙여 대피하고 엘리베이터 사용금지 및 운전 시에는 갓길에 주차한 뒤 창문은 닫고 키를 꽂아 둔 채로 신속히 대피해야한다.

방사능 낙진 시에도 건물밖으로 나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이는 공기 중으로 낙진이 퍼지기 때문에 외부 노출은 피해야한다.

방사선 피폭을 줄이기 위해서는 콘크리트 건물 지하 또는 건물의 중앙이 안전하며, 창문 밖에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란색 수건 또는 옷을 걸어놓는다.

특히,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문과 창문 틈은 테이프 등으로 밀폐시키고, 에어컨과 환풍기는 반드시 꺼야하며, 실외에 있을 경우 낙진이 떨어지면 우산 또는 우의로 몸을 가려야 한다.

이상이 전문가들이 밝히고 있는 지진대비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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