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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EV 폐배터리 ‘블루오션’전망13일 테크노파크 10층서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구축 착수보고회’ 개최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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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06.13  15: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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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 확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를 설립할 의사를 밝히며 신산업 기반 조성에 나섰다.

13일 오후 2시 제주테크노파크 10층 세미나실에서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을 위한 착수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허영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정순남 한국전지연구조합 부회장, 김상협 제주그린빅뱅추진위원회 위원장, 박경린 전기차활성화위원회 위원장, 김일환 제주대 교수 등 10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허영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ESS에너지 저장장치에 대한 기술개발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관련 기업 중심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나 제주에서 시작하는 상용화 단계까지는 접근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번 착수 보고회는 배터리 재사용 분야에서 세계 일류의 배터리기술을 이어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전기차 보급은 양면성이 있는 게 사실이다. 보조금과 모든 자원은 결국 자동차 제조사로 들어가다 보니 경제력도 소규모인 제주에서 대기업 자동차의 소비자 역할, 봉이냐 하는 얘기도 있다. 이에 대해 모르는 바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초기 사업을 연구하고, 참여하지 않으면서도 나중에 편승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내외 제조사나 지자체가 소극적일 때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추진한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 정책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보급은 기반으로 연관 산업으로 갈 계획”이라며, “일거리와 신사업, 제주에 연관된 경제주체로 갈 생각이고, 그 첫 사업이 바로 배터리 재사용센터”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수많은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는 실제로 경제성이 있고, 스마트도시로 연결될 수 있다”며 “개척분야이기도 하면서 블루오션에 제주도의 미래 산업을 먼저 만들고 테스트하며 앞장설 것”이라 의지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기차 폐 배터리 재사용센터의 추진경과와 계획,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의 목표 등을 밝혔다.

첨단과학단지 내 디지털융합센터에 들어서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는 사업비 189억 3천만 원을 들여 3,700㎡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배터리 재사용 검증을 위한 분석장치, 배터리 검사 시스템 등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시험평가 환경을 조성하고 재사용 배터리의 등급판정 기준에 대한 국내표준 제정 및 국제표준을 제안할 예정이다.

센터와 연계해 전기차 보급, 이용, 재사용의 흐름까지 관여함으로써 이와 관련된 인력과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통령 제주 공약인 ‘탄소제로섬 실현을 위한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실증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제주도는 새 정부 국정 과제 기획에 맞춰 전기차 연관산업 육성을 포함한 5개 국정기획 실행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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