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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에 흉기휘두르고 분신한 50대 숨져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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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06.19  11: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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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분신한 50대 남성이 숨지면서 경찰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자신의 제수 H씨(46)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분신한 L씨(55)가 이튿날인 17일 숨졌다.

L씨는 16일 오전 7시42분께 H씨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하고 도주한 뒤 8시28분께 인근에 있던 자신의 밭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색 도중 L씨가 분신한 것을 발견하고 불을 끈 뒤 119에 신고했다.

L씨와 H씨는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L씨는 이튿날 끝내 숨졌다. H씨는 긴급수술 끝에 현재 고비를 넘기고 회복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L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는 한편, 휴대전화와 흉기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그러나 흉기를 휘두른 L씨가 결국 숨지면서 범행 동기에 대한 수사는 어려움을 겪게 됐다.

경찰은 H씨의 상태가 호전되면 조사를 진행하고, 의뢰한 감정 결과가 회신되면 이번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하고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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