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안녕하십니까? 교통안전문화 일번지, 중문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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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안녕하십니까? 교통안전문화 일번지, 중문동입니다.
  • 김동은
  • 승인 2017.06.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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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중문동주민센터 주무관

김동은 중문동주민센터 주무관
제주도 전역에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로 인하여 도심지 주변 골목길은 무질서한 양방향 주차 등으로 교통소통 저해 및 교통사고 요인, 주차 시비 등 각종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중문동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중문동은 관광특화지역으로 관광객들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가교역할로써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중문시내의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주차난 또한 매우 심각한 실정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불법주정차는 단순히 차량통행에만 불편을 주는 것이 아니고, 접촉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기도 하며, 보행자들의 안전 또한 위협받는다. 또한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119소방차나 구급대의 진입을 방해하여 조기수습을 어렵게 함과 동시에 더 큰 인적 물적 피해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처럼 날이갈수록 주정차 위반차량이 늘어나는 이유로는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않은 채 건물과 도로를 만들었고, 차량이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시민의식 등에 그 원인이 있다.

이에 따라 중문동에서는 골목길 교통소통의 원활을 위하여 한줄주차구간 및 도로의 일방통행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6월 현재기준 다음과 같이 중문동 시내 4개의 이면도로 ▲천제연로 185번길(뚜레쥬르~중문대성오토바이) ▲천제연로 207번길(중문코사마트~GS중문마을점) ▲천제연로 178번길(중문신협~삼강식당중문점) ▲천제연로 188번길(나성칼국수~중문떡집)에 일방통행 구간을 지정하였고 또한, 한줄주차구간은 ▲중문우체국~어머니횟집 구간이며 수시로 주정차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그 밖에 중문마을과 한줄주차구간 추가지정을 협의 중에 있으며, 특수시책으로 이면도로 환경정비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공공기관 학교 및 식당건물 등의 열린주차장 개방을 적극 독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불법 주정차등에 대한 단속을 아무리 강화 하고 과태료를 부과해도 제도적 정착을 위한 시민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다면 우리가 내세운 한주주차 및 불법주정차 금지 캠페인은 분명 실패작이 될 수 도 있다.

교통안전법 및 불법주차 규제와 시민의식 계도의 원활한 조화를 위해 중문동에서는 매주 목요일 동직원과 바르게살기위원회 단체와 함께 교통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다니기, 골목길 한줄 주차하기, 자기차고지 갖기 등”을 실천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차량소유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서로 양보와 배려로 함께 잘사는 교통안전문화 일번지 중문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많은 협조를 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8월이면 제주도 내 대중교통이 대대적으로 개편되며, 자기차고지 갖기사업이 시행되는 등 행정 자체적으로도 교통편의 및 안전문화를 위한 정책의 흐름으로 가고있다. 시민들 또한 자가용 사용 시 한줄주차와 주변 유료주차장 이용을 생활화하고, 대중교통을 우선적으로 이용한다면, 관광1번지에서 더 나아가 교통안전문화 1번지 제주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그 중심에는 중문동이 앞장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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