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진정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계속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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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진정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계속 찾겠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6.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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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환 시장, ‘휴와 매력이 있는 살고싶은 서귀포시 만드는 데 최선’밝혀

이중환 서귀포시장

“서귀포시민들이 진정 필요한 게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찾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28일 기자실에서 내달 1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히면서 “서귀포시는 청정과 공존이라는 제주미래비전의 핵심가치에 맞춰 ‘전국 최고의 합리행정 실현, 시민 만족의 책임행정 구현, 지속 가능한 서귀포다움’을 시정방침으로 1년간 끊임없는 노력을 다해 왔다”며 그동안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짧지도 길지도 않은 1년, 이 시점에서 시정 발자취를 살펴봄으로써 계획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어 왔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자체평가를 통해 성과를 분석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시민의 소리를 겸허히 받아 들여,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 시작한다는 자세로, 서귀포시의 희망과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서귀포지역 최대 현안인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과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등 지역 갈등 해결과 시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108개 마을을 포함하여 397개 마을․단체 관계자와의 대화를 통해 1,023개의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받았다”며 “시민의견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주민건의 관리시스템을 홈페이지에 구축해 관리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부서장들은 향후 1년 간 소관 부서의 업무 계획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 수단을 다양화하고 소통의 기회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도시미관정비 T/F팀’을 별도 설치하여 1천여 건의 정비대상을 발굴하여 조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올해부터 부서 성과평가를 내부평가에서 시민에 의한 직접평가로 시스템을 개편하여, 정책만족도 평가(40점), 친절도 평가(15점), 청렴도 평가(20점) 등 시민들이 직접 평가(소계75점)에 참여하여 공직자들이 시민을 중심에 두는 정책을 발굴하여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분야별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액션러닝 등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참신한 시책도 발굴토록 유도하고 있으며, 종이 없는 스마트 회의문화, 행사 간소화 등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조직문화를 통한 행정 효율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관협치의 모델로서 ‘건축포럼’을 구성하여 ‘건축문화기행’ 발굴 등 도시 발전을 위한 건축문화 조성에 적극 참여하는 등 도시의 문화 콘텐츠의 밑그림을 그리는 인적네트워크를 마련하게 됐다”며 “원도심 활성화와 이중섭 거리를 연계한 문화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서귀포시민 문화광장 조성 사업’은 중앙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동홍천 옛물길 복원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민 문화․체육복합센터’와 ‘서귀포시 종합사회복지관’ 건립도 문화광장 조성 인접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중섭 브랜드화, 새연교 콘서트, 야해 페스티벌, 추억의 신혼여행 사진공모전 등 서귀포시에 산재한 각종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콘텐츠사업을 더욱 활성화했고, 문화예술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창작활동과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문화창작소’를 건립하여 이중섭 거리를 비롯한 원도심 문화예술벨트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토지 분할을 통한 투기 목적의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토지분할 업무지침’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명품 치유의 숲길’, ‘붉은 오름 휴양림’ 등의 녹색산업 인프라 정비사업도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창조적 마을만들기 등 3개 분야 37개 지구에서 해당 지역 농어촌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강화사업도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전제로 적극 지원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원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우선 1구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토지 보상을 진행하고 있고 특히, 향후 시민들의 문화․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중심부 시가지 400m 구간을 지하차도로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향후 주차 수요를 감안하여 도심 5개소에는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을 추진하여 826면을 추가 조성 중에 있으며, 무료공영주차장(741면)과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 등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서귀포시 민관협치의 또 다른 모델로서 ‘16년 출범한 ’쓰레기 줄이기 시민실천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범시민실천운동을 적극 추진했으며, 색달쓰레기 매립용량 증설 협약 체결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재활용도움센터 10개소 및 아름다운 클린하우스 69개소 신규 설치 등 환경시설 확충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해 간벌, 열매솎기 등 농가의 자구노력과 토양피복, 성목이식사업 등 고품질 생산지원을 확대(29억), 농‧감협, 농협 관련 단체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한 감귤유통 개선사업(NO세척, NO피막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월동무, 마늘 등 밭작물에 대해서는 재배면적과 생산 품목을 조정하는 작부체계 개선과 더불어 경작지 암반제거 사업 등 친서민농정시책(’17년 27억원), 밭작물 기계화 생산지원(’17년 7억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양돈장 냄새저감을 확실히 추진하기 위해 전담 T/F팀을 설치, 내년까지는 전 농가에 냄새저감시설 보급을 완료하고 농가 자율적인 자구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토론회와 홍보 등을 강화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복지사각지대인 서부지역의 거점복지시설인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여 7월부터 운영 개시할 예정이며, 서귀포시내 어린이집 운영이나 가정 양육에 대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도 건립하여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에 있다”며 “현재 시설 노후와 공간협소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서귀포시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회관’도 새로 건립되어야 함에 따라 현재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거쳐 금년 제1회 추경을 통해 부지 매입비를 확보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다문화가정의 제주 적응기의 의사소통 및 이질적인 지역문화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등 12개의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귀농귀촌 정착지원 교육프로그램도 2년간 30개 과정에서 1,064명이 교육을 수료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어린이 교통안전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란발자국’을 14개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 기관․단체 간 ‘교육환경보호 등에 관한 협약 체결’식품안전, 유해환경, 불법광고물, 주변 공사장 등 수시 점검을 통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밝은 시가지 환경 조성을 위해 253개소에 가로등(보안등 포함)을 추가 설치, 고장난 가로등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심도 있는 내부 토론을 거쳐 가로등 정비 체계를 갖추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군도 및 농어촌도로 개발사업(20개 노선 80억원) 등 읍면지역과 동지역 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도로망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삼매봉 지역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을 비롯하여 도로 보수비용으로만 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시내 전 구간에 걸쳐 일제 정비를 실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1년은 소통과 혁신을 통해 쓰레기, 주정차문제 등 시민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생활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개선해 나가고자 쉼없이 노력해 왔다”며 “향후 1년은 지난 1년간의 정책을 보완 발전시켜 나가고 시민들이 진정 필요한 게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찾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현장을 찾아다니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함께 풀어가는 소통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또한 “새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에 발맞추어 일자리 창출과 따듯한 복지실현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고 서귀포다움의 매력을 잃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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