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에 만년의 희망 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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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에 만년의 희망 주는 걸까..(?)"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6.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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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멸종위기 1급식물 만년콩 개화..식물다양성 자랑

 

 
   

멸종위기1급식물인 만년콩이 최근 제주에서 개화했다.

제주도는 동북아시아의 환경중심지역으로 2천여 종의 식물들이 살고 있는 식물 다양성지역이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적응을 하면서 한정된 지역에서만 자라는 고유 식물이 많고 희귀성을 가진 식물들도 있다.

이러한 식물 중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변화와 인위적인 이유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을 멸종위기 1급식물과 2급식물로 분류를 하여 관리를 하고 있다.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된 식물들은 자연적이나 인위적인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현격히 감소를 하거나 소수만 남아 있어서 가까운 장래에 멸종될 위협에 처해 있는 식물로 환경부령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으로는 광릉요강꽃, 나도풍란, 만년콩, 섬개야광나무, 암매(돌매화), 죽백란, 털복주머니란, 풍란, 한란 등 9종이 있다.

이중에서 제주도에는 나도풍란, 만년콩, 암매(돌매화), 죽백란, 풍란, 한란 등 6종이 자생하고 있다.

 

멸종위기 2급식물로는 68종이 있고 이 중에서 제주에는 28종이 자생을 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멸종위기 2급식물로는 개가시나무, 금자란, 닻꽃, 대흥란, 매화마름, 무주나무, 백양더부살이, 백운란, 비자란, 삼백초, 석곡, 솔붓꽃, 솔잎란, 순채, 으름난초, 자주땅귀개, 전주물꼬리풀, 제주고사리삼, 죽절초, 지네발란, 차걸이란, 초령목, 콩짜개란, 탐라란, 파초일엽, 한라솜다리, 한라송이풀, 황근 등이 있다.

이중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1급식물인 만년콩이 28일 개화를 했다.
만년콩은 콩깍지없이 콩이 달리는 특징이 있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공중습도가 매우 높은 지역의 상록활엽수림 하층부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만년콩이란 이름은 1970년 8월에 김이만옹(翁)이 제주도의 계곡 상록활엽수림에서 발견한 후 붙인 이름이다.

만년콩이란 상록을 의미하고 김이만옹의 끝자 만(萬)자를 붙여서 영구히 기념하기 위해 수목명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3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잎자루는 길고 작은잎은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모양이다.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에는 연한 갈색 털이 있으며 흰빛이 돈다.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양 끝이 둥글다.

줄기는 밑부분이 비스듬히 눕고 밑부분에서 몇 개의 가지가 나온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으로 미세한 털이 있다.

꽃은 흰색으로 6-7월에 개화를 하고 총상꽃차례(중심축에 꽃대가 있고 무

 

리져 피는 하나하나의 꽃은 짧은 꽃자루에 달려 있으며 모든 꽃자루는 길이가 거의 같고 꽃줄기는 길게 자라며 고른 간격으로 꽃눈이 만들어지는 꽃차례를 말한다.)로 원줄기 끝에 달리며 톱니와 더불어 잔털이 있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검은 감색으로 9월에 익는다.

만년콩의 개화는 그 이름처럼 제주도민에 만년의 희망을 주는 것 같아 흐뭇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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