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제주고 학생들, 해외 직업교육훈련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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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제주고 학생들, 해외 직업교육훈련 출국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7.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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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오는 8일 2017년 특성화고 글로벌인재양성사업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세계를 향한 새로운 도전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2011년도부터 시작하여 2016년까지 6년째 실시했으며, 2016학년도까지 누적 89명이 참여하여 45여명의 학생이 국외취업을 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17학년도부터는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으로 사업명을 변경하여 실제 산업현장에서 실습하기 전에 국제자격증 취득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을 받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직업훈련을 받기 위해서는 영어역량을 갖추어야 하며, 지난 해 11월부터 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30시간), 1단계 사전교육(126시간), 2단계 사전교육(113시간)을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공인외국어성적을 일정수준 이상 획득한 학생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특성화고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에 참가하는 학생은 제주고등학교 학생 3명으로 8일 제주공항에서 출발, 인천공항을 통하여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8일부터 16일까지 현지적응훈련 및 국제학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21주 동안 뉴사우스웨일즈 주립 기술전문대학(NSW TAFE)의 킹스우드 캠퍼스에서 'Hospitality Ⅳ'과정을 공부하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이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12월에 귀국하여 졸업 후 워킹홀리데이비자을 받고 재출국하여 호주에서 해외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 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지난 5월에 뉴사우스웨일즈 주립 기술전문대학(NSW TAFE)과 학생교육 및 교환, 교사교육 및 교환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지자체 지원금 50%, 도교육청 자체부담금 50%로 이루어진 사업으로 특성화고 3학년생 중 일정요건을 갖춘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일정요건이란 외국에서 영어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역량이 갖춘 학생으로, 도교육청에서는 사업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원사업을 7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실력을 갖춘 인재로 자라서 해외 취업에 당당하게 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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