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이런 소통, 행정가 출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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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이런 소통, 행정가 출신의 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7.05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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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윤 국장, “시장님과 논의하면 정답 바로 나와..”,직원들 분위기 전해

고경실 제주시장

“그 분에 대해 알면 알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후배 공직자들의 롤 모델이고 멘토입니다.”

고경실 제주시장이 직원들과 노련한 소통을 통해 원만하게 제주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직원들의 평가로 무더운 날씨에 모처럼 신선한 새 소식이 되고 있다.

양대윤 자치행정국장은 최근 기자와의 만남 자리에서 “우리 고 시장님은 행정의 달인으로 불릴 만큼 모든 분야의 업무를 장악(?)하고 있어 국장으로서도 고개를 숙일 때가 있지만 너무 편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양 국장은 “업무를 보면서 가끔  힘들 때도 있는데 시장님과 논의하다보면 정답이 바로 나온다”면서 “시장님은 제주시 현안사항을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풀리지 않는 실타래 풀듯이 풀어나가고 있다는 점을 다른 직원들에게 들어보면 알 것”이라고 귀띔해 줬다.

이에 기자는 사실확인을 위해 몇몇 직원들에게 슬쩍 들어본 결과, 많은 직원들이 “시장님은 행정출신으로 직원들이 배울게 많다”면서 “외부출신 시장시절에는 하나에서 열까지 설명하고 얘기하다보면 정작 보고할 사항은 빠뜨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그래서 그런지 행정시장은 외부영입 보다는  공무원출신이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얘기로 이런 행정가 출신의 보이지 않는 힘이 리더의 자리에서도 빛을 보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어 “업무를 보다보면 시장님이 너무 많이 알아 직원들이 지적받을 때도 많지만 그래도 그러면서 하나라도 더  배우는 게 아니냐”면서 “행정가와 일하는 게 편한 것은 사실"이라며 “행정출신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시장님은 깊숙한 부분까지 이미 다 알고 있어 직원들은 업무에 소홀할 수 없다”면서 “후배공무원으로서도  선배로서 시장님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직원이 많았다.

“공직자 출신이라 요점만 설명하면 문제점과 앞으로 추진해 나갈 방향을 바로잡아준다”면서 “시장님의 촉이 너무 빠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도 말했다.

고경실 시장에 대한 직원들의 이같은 평가는  후배공무원들에 ‘지적’과 함께 ‘칭찬’으로 후배공무원들을 다독이면서 제주시정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제주시호(號) 항해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아마 행정시 직원들의 바램은 고경실 제주시장이나 이중환 서귀포시장처럼 행정을 잘 알고 있는 행정가 출신들이 행정시를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한 것 같다.

업무의 효율성이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막힘이 없는 소통을 바라는 것이다.

행정시장에 대한 행정가 출신 시장이 이같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누구나 그 자리에 갈 수도 있다는, 공무원들에게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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