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도내 초․중․고․특수학교들의 여름방학 기간을 조사한 결과 흥산초등학교가 14일 방학선언 시작으로 각 학교에서는 공사 등 학사 일정을 반영하여 짧게는 14일에서 길게는 51일 동안 여름방학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중학교는 애월중학교가 19일(방학선언 18일)부터, 고등학교는 남주고등학교가 18일(방학선언 17일)부터, 특수학교는 제주영지학교 외 1교가 21일(방학선언 20일) 부터 방학을 시작하며, 동남초등학교 외 1교가 마지막으로 8월 1일(방학선언 7월 31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학교급별 방학일수는 초등학교 119교(분교장 포함) 중 79%에 해당하는 94교가 24일에서 28일 동안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학교는 45교 중 89%에 해당하는 40교가 24일에서 27일 동안 실시하며, 고등학교는 30교 중 57%에 해당하는 17교가 18일에서 25일 동안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은 배움의 장소를 학교에서 가정으로 옮겨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실천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며, 가족들과 함께 하는 체험활동에 참여하거나, 학교 및 지역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김태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