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지하수 증량안 도의회 상임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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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지하수 증량안 도의회 상임위 통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7.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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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3회 임시회 회기 중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21일 제주도지하수관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제출된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허가 동의안을 상정해 심의한 후, 신청안의 1일 취수량을 축소 조정하는 것으로 해 수정 의결했다.

당초 한국공항측의 신청안은 현행 하루 100톤(한달 3000톤)의 먹는샘물용 지하수 취수량을 150톤(한달 4500톤)으로 50톤 늘려달라는 것이었는데, 환도위 심의에서는 30톤의 증량을 허용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에 따라 이 증산안은 오는 25일 오후 열리는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돼 전체의원 표결을 통해 최종 결정을 짓게 됐다.

환도위는 이날 심의가 끝난 후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한국공항(주)에서 150톤을 요청했지만 130톤으로 감량해서 통과시켰다"면서 먹는샘물의 일반판매를 지양할 것 등을 담은 부대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부대의견은 △지하수 수위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원인규명 필요, △항공승객 증가에 의한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 판매를 지양 △지하수위 강하 등 위험징후 발견시 취수 증단 △공공자산인 지하수를 사용하는 만큼 지역사회 공헌에 나설 것 등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관련해서는 △항공료 인상 지속적으로 자제하고, 도민 항공요금 추가적으로 인하할 수 있을 방안 모색 △제주지역 소아암환자 및 위급 환자 수송 시 환자 및 보호자 항공료 인하 △농수축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화물공급 항공기 확대 운영 △제주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인재육성장학 재단 설립 운영 △기내 식사용으로 제주지역 친환경 농수축산물 구매 협약 체결 △대한항공 홍보물 등에 제주를 홍보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수립 △항공기 정치장 제주등록 확대 △항공기 좌석난 적극 해결 추진 △제주생수공장에 제주도민 정직원 채용 확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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