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시장, “불편은 시민...상은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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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 시장, “불편은 시민...상은 제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7.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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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시민들이 따라준 결과...시민들에게 고마움 전해

고경실 제주시장
고경실 제주시장은 2017 대한민국 환경대상 ‘자원순환’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가운데 공은 시민들에게 돌렸다.

고 시장은 26일 오후 2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자원순환’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고 시장은 27일 오전 시청 기자실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상은 제주시민들의 협조가 있어 상을 수상하게 됐다”면서 “불편은 시민들이 감수해 적극적으로 따라 준 결과”라면서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고 시장은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범운영기간부터 우리 제주시민들이 엄청나게 고생을 했을 것”이라면서 “우리 제주시민들이 있었기에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우리 제주시민들은 이제는 선진국 수준의 시민이 됐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며 뿌듯해 했다.

그러면서 “이번 상을 계기로 우리 제주시민들도 높이 평가된 것”이라면서 “서울이나 타시도보다 제주시가 자원순환문제는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좀 더 열심히 한다면 앞서가는 자원순환시대를 열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2017 대한민국 환경대상 ‘자원순환’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고 시장은 “이번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로 인해 클린하우스 주변이 상당히 깨끗해졌다”면서 “특히 요일별 배출제로 쓰레기 수거차량이 매립장에서 대기했던 부분도 해결됐다”면서 “각종 행사에서 1회용 컵과 1회용 젓가락 안 쓰기 운동을 실시하면서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현재 제주시내 일부지역에서는 재활용도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희룡 지사님이 적극적인 예산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158개가 설치가 완료되면 현재 클린하우스 단점을 상당히 보완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시장은 “재활용도움센터에 쓰레기를 갖고 가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제주시가 상당히 깨끗해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환경문제는 선진국이 시행하는 것을 보면서 따라 가야 한다”면서 “덴마크는 95%가 재활용, 5%는 소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제주도가 환경수도를 추구하려면 최소한 10%는 소각, 나머지는 재활용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앞으로 제주도는 쓰레기를 매립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면서 제주는 화산암반수이기 때문에 침출수를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매립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제주도가 좁은 지역이기 때문에 언제까지 매립장을 건설해 제주도 전체가 쓰레기 매립장을 조성할 것이냐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번 상은 지난 2016년 12월 1일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하면서 매년 16%씩 증가해오던 소각, 매립 폐기물을 전년 동기대비 7%를 감소하고, 재활용품은 38% 증가한 효과를 거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쓰레기 감량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 노력과 각종 경조사 및 시·읍면동단위 축제시 1회용품 사용안하기, 장바구니 사용 생활화, 나눔장터 활성화 시책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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