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어승생 제1․2 저수지로 물을 공급해 주고 있는 한라산 Y계곡의 지하수 유입량은 기존 1일 평균 1만8천t이던 것이 현재 5천4백t으로 줄어들면서 어승생 수원지 저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45만t에 크게 못 미치는 11만5천t에 불과해 여름철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앞으로 10여일 후면 고갈될 위기에 있어 어승생 저수지에서 용수가 공급되는 일부 지역에 대한 격일제 급수가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인간은 물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극심한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인한 생활용수 부족은 우리 모두가 극복해야할 위기상황이다.
특히 올해처럼 장마에 비가 안 오면 제주는 큰 위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하면 이런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일상생활 속 물 절약 실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상 속 물 절약을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여름철 샤워시간을 반으로 줄이기, 빨래 할 때 모아서 하기, 설거지 할때는 설거지통을 이용하고 음식물찌꺼기나 기름기는 미리 제거 후 세척하기, 양변기 물탱크 안에 물 채운 페트병을 넣기, 양치할 때 물 컵을 사용하고 비누칠 할 땐 수도꼭지 잠그기 등이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만 실천하면 물 절약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방법 외에도 절수형 제품(수도꼭지, 샤워헤드, 양변기)의 설치로 물 절약을 할 수 있다.
지금 세계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몸살을 앍고 있다. 앞으로 물 부족 현상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 이 상황은 2013년도 8월 우리가 경험했던 ‘격일제 급수’상황과 흡사하다. 그 당시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을 거울삼아 생활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뜨거운 여름 ‘일상생활 속 물 절약 방법’을 잘 활용하여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하고 앞으로 더한 상황에서도 대비하여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