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수거 향상 대안...농산물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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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수거 향상 대안...농산물 교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7.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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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하 청정환경국장, ‘원 지사님도 항상 인센티브 얘기 밝혀..긍정적’

 
재활용품 수거를 높이기 위해서는 농산물을 교환해주는 인센티브 정책이 대안이라는 주장이다.

제주도내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불편 등을 고려해 지정된 요일에 관계없이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는 ‘재활용도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31일 현재 제주시 관내 3곳, 서귀포시 관내 3곳 등 올해 연말까지 제주시 5곳, 서귀포시 9곳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며, 오는 2020년까지 제주도내 총 170곳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도 전역에서 시범 실시한 결과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이 1일 평균 325.6t으로 지난해 240.6t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재활용도움센터’에 쓰레기를 가져오면 농산물로 바꿔주는 정책 도입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쓰레기를 가져오는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농산물은 영세 농가로부터 행정에서 사들여 상품가치가 조금 떨어지는 것들을 싼값에 구입하는 방안으로, 수거한 쓰레기는 민간업체에 팔아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어려운 시민들은 쓰레기로 농산물을 교환할 수 있어 재활용품 수거 향상과 농민들은 농산물을 처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재활용도움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은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는 트럭과 농산물을 교환해주는 트럭이 일정한 시일과 요일에 맞춰 지역을 순회하면서 재활용 수거와 농산물을 교환해주는 대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쓰레기 분리 방법도 배우고 쓰레기를 농산물 등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생활에도 보탬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쓰레기를 가져오면 제주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교환해주게 되면, 이러한 정책이 시민의식을 높여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버리도록 하고, 쓰레기로 인한 질병, 악취 등을 예방하는 등 시민건강도 함께 챙기는 정책”이라는 것이다.

박원하 제주시 청정환경국장
이에 대해 박원하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쓰레기를 가져오면 농산물로 교환해주는 방식은 검토해 볼만하다”면서 “원 지사님도 쓰레기를 가지고 오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만 하다고 항상 얘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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