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애월읍 LNG 문제, 직접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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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애월읍 LNG 문제, 직접 챙기겠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8.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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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11일까지 애월읍 일대서 머물며, 마을투어 진행

 
 
“애월읍 LNG문제는 앞으로 제가 직접 챙기겠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일 오후 애월읍 마을투어를 진행하며 이장협의회와의 간담회 갖고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가스공사나 실무부서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도지사 차원에서도 좀 더 성심성의껏 관심을 가지겠다”면서 “LNG 공급배관이 지나가는 마을뿐만 아니라 새롭게 생겨날 마을의 여건까지 고려해 직접 챙길 것”이라 밝혔다.

강봉철 애월읍연합청년회 회장은 “애월읍은 인구수에 비해 문화 및 복지공간이 부족하다”며 복지 공간 확충을 요청했다.

고도경 애월읍주민자치위원장은 “애월체육관에서 도민체전 등 대규모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트랙, 스탠드, 전천후 게이트볼장 보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시 생활문화센터 조성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 중이며, 문화마당 조정, 문화교류센터, 복지센터 등의 내용을 다 포함해 진행 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주민들이 접근성이나 시설의 용량자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가급적 국비를 따오는 것이 좋다”며 “내년도 생활문화센터 공모에 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애월 문화복지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는 것들을 예산에 반영시키고 갖출 수 있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김현국 애월읍정착주민지원협의회 회장은 “학교가 있고 어린이 안전구역이라고 표시돼 있어도 교통위반 차량이 너무 많다”며, “속도도 10키로 이상 줄이고, 차량도 줄이는 정책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 교통법규를 안 지키는 렌트카로 인해 교통 흐름이 방해되거나, 불안감이 가중된다는 의견들도 제기됐다.

이에 원 지사는 “노인일자리 확대 차원으로 교통정리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겠다”고 전했으며, 강도훈 안전교통국장은 “렌트카 교육을 통해서 안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마을투어에서는 이외에도 ▲애월읍 목욕탕 건설 추진 ▲중산간서로 1135호 확‧포장 ▲농어촌지역 하수관로 추가 설치 ▲하귀~애월해안도로 덧씌우기 및 차선도색 ▲외도~애조로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중엄과 신엄 마을간의 경계 및 구획 정리 ▲지역물류비지원사업 보조 등의 의견들이 거론됐다.

한편, 11일 오전 원 지사는 애월읍 그린 육묘장과 제주농업기술센터, 격일제 급수지역 및 어승생 수원지 방문점검을 이어가며 애월읍 1박2일 마을투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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