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직장운동경기부 개편 시 제주출신 50% 이상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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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직장운동경기부 개편 시 제주출신 50% 이상 채용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8.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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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내년부터 직장운동경기부 구성 시 제주출신 선수 ․ 지도자를 50%이상 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시직장운동경기부는 국민체육진흥법 제10조제4항 및 동법 시행령 제7조 규정에 의해 1,000명 이상의 공공단체는 운동경기부를 두도록 되어 있음에 따라 제주시는 ‘93년 2월 26일 수영선수 3명으로 시청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한 것을 시작으로 ’97년 2월에 육상부를 창설, 8월 현재 수영, 육상 2개종목에 지도자 4명, 선수 14명 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 입상을 위해 대부분 육지부선수들로 구성되고 있어 제주출신비율이 22%(수영 5.5%, 육상 16.5%)로 현저히 낮아 제주출신 체육인들이 소외되는 경향이 있다.

수영은 전국대회 수상을 위해 선수전원이 육지부출신으로 구성, 지난해 성적은 종합우승 2회(금21, 은24, 동11)

(육 상) 육지부출신 5명, 제주출신 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지난해 전국대회 입상성적은 금1, 은1로 저조한 편임.

그동안 육지부 선수영입으로 도내 체육특기자 채용기회 박탈, 도외상주 ․ 전지훈련으로 재정유출 및 선수관리 어려움과 고액 연봉지급에 따른 재정부담 문제와 입상성적 때문에 제주출신 선수를 배제하고 도외 출신선수들을 영입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하여 거론되어 왔다.

이러한 직장운동경기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제주시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초․중․고 우수체육선수 육성사업 (85,000천원, 17개종목, 53명)을 통해 유망주를 발굴하여 고등학교 졸업시 최우선적으로 제주시직장운동 경기부로 영입할 계획이다.

또한, 지도자 발굴에도 도내 대학교 관련학과(체육과)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 중 우수학생을 추천받아 지도자로 채용하여 단기적으로 도내 체육인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습득 경험을 도내 체육인력 양성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로 개선한다.

제주시는 내년부터 제주시출신 선수 및 지도자 비율을 50%정도로 구성하여 시범적으로 도입운영하고 효과분석후 점차 확대해 나가고, 향후 제주출신선수가 전국대회 입상가능한 종목을 전략종목으로 창설 하여 제주만의 체육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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