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제주교구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 서품식
상태바
(포토)제주교구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 서품식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8.16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지난 6월28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주교구 문창우 비오 신부(54세, 1996년 사제 수품)를 제주교구 부교구장 주교(Coadjutor Bishop of Cheju)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주교서품식이 지난 15일 저녁 이시돌성당에서 많은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제주교구 부교구장으로 임명된 문 주교 임명자(bishop-elect)는 1963년 제주 출생으로 1996년 사제품을 받고 제주교구에서 사목 활동을 해왔다.

 

부교구장 주교(Coadjutor Bishop)는 교구장 승계권이 있어, 교구장좌가 공석이 되면 그 즉시 교구장이 된다(교회법 제409조 ①항).

문 주교는 1981년 제주대학교에 입학하여 농화학을 공부하고 1988년 졸업했다. 이후 1990년 광주가톨릭대학교에 입학, 1996년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제주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여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사제로 수품된 뒤 서문 본당 보좌, 중앙 본당 보좌를 거쳐 1998년부터 1999년까지 중문 본당 주임신부를 역임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제주교구 교육국장을 지냈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교수와 영성지도를 맡았으며, 2016년 3월부터 제주 신성여자중학교 교장을 맡아 왔다.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1971년 광주대교구에서 분리되어 제주지목구로 시작했다가 1977년 3월 21일 교구로 승격됐다.

초대 교구장 박정일 미카엘 주교(1977-82년 재임), 제2대 교구장 김창렬 주교(1984-2002년 재임)에 이어 강우일 주교가 2002년부터 제3대 교구장으로 15년 동안 사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말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전체 인구 661,190명 중 가톨릭 신자는 77,436명으로 신자 비율은 11.7%이다. 교구 신부는 49명이며, 본당 27개, 공소 8개를 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