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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함께 만들어가는 제주대중교통의 미래김성수 일도1동장
김성수  |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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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08.23  17: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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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일도1동장

미래는 땅위의 길과 같다고 한다. 본래 땅에는 길이 없었지만 가는 사람이 많아져 땅이 여러 번 밟혀지면서 길이 되어 가는 것처럼 미래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대중교통체계가 30년 만에 확 바뀐다. 익숙했던 것과의 결별을 통해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해진 새로운 대중교통 체계에 익숙해지려는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제주로 인구가 급속하게 유입되면서 자동차 등록도 급증하여 도민1인당 자동차 등록대수가 0.532대에 이르렀는데 이는 전국 1위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교통사고, 교통체증, 불법주정차 등 교통혼잡비용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주요 도로는 이미 웬만한 수도권 도심의 차량 통행속도보다도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을 정도이다.

이에 자동차가 아닌 사람이 주인이 되어 이동이 즐거운 도시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중교통체계의 개편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대중교통체계는 버스 증차로 배차간격이 촘촘해지고, 교통소외지역이 해소되는 한편, 제주 전 지역이 1,200원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70세 이상 어르신 등을 위한 요금 면제범위도 대폭 확대되는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많은 고심의 결과물 들이 포함되어 있어, 그 달라지는 사항을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더운 여름 우선차로제 공사구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정체가 일부 불편을 야기하고는 있지만 자동차 위주에서 사람중심 도시로 바뀌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생채기로 보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발이 조금 불편하고 어색하지만 시행 초기에 같은 방향으로 함께 걸어 나가면 그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 질 것 같다.

<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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