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제주형 대중교통, 핵심 사회복지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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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제주형 대중교통, 핵심 사회복지 인프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8.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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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도내 운수 업체 관계자 3백여 명과 ‘대중교통 체계개편 출정식’ 개최

 
오는 8월 26일 30년 만의 대중교통 개편을 앞두고 출정식이 개최됐다.

제주자치도는 24일 오전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옆 주차장 부지에서 ‘제주 대중교통 체계개편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은 원희룡 지사, 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 서석주 제주도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도내 운수 업체 관계자 및 버스 운전기사 3백여 명이 함께하며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안전운전과 친절운행을 결의하고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한’ 제주형 대중교통의 정착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정훈 교통항공국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원희룡 도지사와 신관홍 도의장, 서석주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제 제주의 대중교통은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한 대중교통으로 앞으로 세계 속의 보물섬 제주를 이끌어갈 핵심 사회 인프라이자 도민들을 위한 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버스와 교통체계의 개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비롯한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혜택을 확대하며, 보행자와 도민 중심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원 지사는 “대중교통 개편은 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과 주차난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산적 투자”라며, “실핏줄 같은 대중교통망은 도민은 물론 관광객을 어느 곳이든 1200원으로 쉽게 수송하고, 버스 환승정류장 무료 Wi-Fi 지원, 버스 디자인 개선, 정류장 내 조명 시설, 온열의자, 안심벨 등 편의시설도 함께 확충해 전국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제주를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 넘치는 도시로 거듭나게 만들 것”이라 전했다.

원 지사는 “버스 기사들의 처우개선과 근무 여건의 개선으로 제주의 대중교통을 친절과 미소로 상징으로 바꿀 것이며, 실시간 데이터들을 중앙서버에서 빅데이터로 관리함으로서 수요에 맞게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반응해 맞춤형 대중교통을 만들 계획”이라 피력했다.

원 지사는 “이번 대중교통 개편의 성공적인 조기정착에 도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도지사와 공무원, 운전기사의 노력뿐만이 아니라 범도민적 참여와 협력이 이번 체계 개편 성공의 전제조건”이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운전기사 대표들은 성공적인 대중교통 체계 개편과 이용 승객의 안전을 위해 친절한 응대는 물론, 교통법규 준수, 안전 운행으로 대중교통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을 결의했다.

이어 이날 출정식에서는 개편 후 실제 운영될 급행, 간선, 지선, 관광지 순환 버스에 탑승해 연삼로를 거쳐 중양차로 시범구간인 공항을 경유하는 버스 퍼레이드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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