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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월동무 적정생산에 모두 힘을 합쳐 나서야정영헌 서귀포시 성산읍장
정영헌  |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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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08.27  00: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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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헌 서귀포시 성산읍장
 
월동무 파종이 시작 되었다. 파종시기는 8월 하순부터 9월 하순으로 한 달 정도이다. 이 시기에 성산읍 월동무 재배농가들은 가장 바쁘다.

성산읍 2016년산 월동무 재배면적은 1,920ha이며 생산량은 13만톤으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각각 제주도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월동무 주생산지로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영향이 상당히 크다

그나마 최근 2년 간 월동무 가격호조로 성산읍 월동무 재배농가들이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하지만 올해 산 월동무는 재배면적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하락이 우려된다.

성산읍에서 농협 및 월동무 씨앗 판매상을 대상으로 자체조사를 한 결과 종자보급물량이 지난해 대비 15%정도 증가된 물량이 공급되어 재배면적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월동무 과잉생산이 우려됨에 따라 성산읍, 성산일출봉농협, 성산읍월동무생산자협의회는 지난 22일 간담회를 열고 적정생산을 위해 힘을 합쳐나가기로 했다.

우선 월동무 재배농가는 2016년 파종면적 보다 10% 감축한 면적을 파종하도록 유도하고 초지와 임야를 불법적으로 전용해 월동무를 경작해서는 안 된다. 이것만 지켜져도 적정재배에 따른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월동무생산자협의회와 농가 자구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상품이외 비상품은 밭에서 산지폐기를 강력히 추진해야 하고 행정과 협력하여 비상품 유통 차단에 적극 나서야 한다. 행정에서는 과잉생산시 상품규격 기준을 축소하여 상품 유통물량을 조절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올해는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서울가락시장에서 월동무 거래방식이 기존 차상경매에서 하차경매로 전환되면서 물류비, 상자비, 포장작업 추가설치비 등 농가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통비용도 올해산 월동무 재배면적을 조절해야 하는 이유이며 농가부담을 줄이기 위한 재정적 지원 등 추가적인 행정대책이 필요한 이유이다.

성산읍 이외의 타 읍면 월동무 재배농가에서도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성산읍에서만 강력히 추진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50%를 차지하는 타 읍면 재배농가들이 모두가 힘을 합쳐 동참할 때 올해산 월동무도 좋은 가격을 받고 농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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