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가속, 화분매개곤충도 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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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가속, 화분매개곤충도 큰 변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8.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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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이달의 신간 '화분매개곤충 기술 확산..' 발표

 

 
지난 2016년 화분매개곤충 이용현황 실태조사 결과, 2011년(19작목)에 비해 증가해 26개 작목(채소 11개 및 과수 15개 작목)에서 화분매개곤충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열대작목인 참다래, 망고, 패션플루트 및 여주 등에서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8일 지난 2016년 화분매개곤충 이용현황 실태조사 결과 기후변화에 따라 화분매개곤충을 사용하는 아열대 작목이 늘고있다고 밝혔다.


아열대작목 뿐만 아니라 아열대작물 재배면적도 증가함에 따라 주요 아열대 작물의 수분에 적합한 화분매개곤충 적용기술 개발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라는 것.


26개 작목에 대한 화분매개곤충 사용 평균은 25.8%(채소 11작목 사용률 59.4%, 과수 15작물 사용률 9.0%), 사용한 총 화분매개곤충 봉군 수는 479,577봉군, 화분매개곤충 사용 농가 수는 55,208농가였다.
 

지난 2011년 19개 작목(채소 10, 과수 9) 대비 작목의 다양화(7작목)가 이뤄졌으며, 채소작목의 화분매개곤충 사용률이 48.4%에서 59.4%로 11%p 증가한 반면 과수는 14%에서 9%로 5%p 감소했다.


화분매개곤충 사용 봉군 수는 2011년 대비 131,390봉군(27.4%)이 증가하여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화분매개곤충의 감소에 따라 사용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화분매개곤충으로 꿀벌, 뒤영벌, 뿔가위벌류를 주로 사용했으나, 일부 망고와 채종용 양파에 파리류를 화분매개곤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개 작목에서 화분매개곤충 종류별로 사용률을 조사한 결과, 꿀벌 74.2%, 뒤영벌 20.5%, 뿔가위벌류 1.8%, 꿀벌, 뒤영벌, 뿔가위벌류의 혼합사용이 3.2% 그리고 파리류가 0.3%를 차지했다.


화분매개곤충을 사용한 1,120농가 중 97%가 앞으로도 작물재배에 화분매개곤충을 지속적으로 사용한다고 함으로서 화분매개곤충 활용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분매개곤충 이용효과에 대한 조사 결과, 97.8가 만족도를 느꼈으며, 화분매개곤충 이용 시 장점으로는 수정률 향상(30.5%), 품질향상(27.3%), 비용 및 노동력 절감(25.8%) 등이었다.


더불어 2016년 화분매개곤충 이용현황 실태조사가 포함된 책자『화분매개곤충 기술 확산을 위한 이용현황 및 전망』을 7월말에 화분매개이용농가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부했다.


책자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 발간도서) 누리집에서 e-Book으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윤형주 농업연구관은 "이번 자료가 화분매개곤충 사용농가 및 생산자에 지침서가 되고 화분매개곤충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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