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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
“대중교통체계 불편..업자만 좋은 일 시켰나”한 시민, ‘내년 선거전에 시행하다보니 곳곳에서 부작용 많다’ 지적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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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08.28  14: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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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제주 지역 대중교통 체계가 달라지면서 시행 초기부터 불편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는 여전히 홍보와 안내 부족 등으로 도민들은 달라진 도로 상황과 버스노선 등을 잘 알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28일 공무원들이 새벽부터 정류소에서 홍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8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대중교통 체계 개편이 본격 시행된 지난 26일 ‘120 콜센터 전화상담’ 건수가 1681건에 달했다.

이중 1228건이 교통관련 상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6~27일 양일간 제주도 상황실로 접수된 대중교통 불편신고 민원도 276건으로 나타났으며, 버스 정류소의 시설물이나 위치, 시간표 및 정류소 안내기(BIT)와 관련된 ‘정류장 시설 민원’이 87건(31.5%)으로 가장 많았다.

민원종류는 개편 이전 노선과 이후 노선에 대한 ‘노선 불만’이 74건(26.8%), ‘버스 시간 부정확 등’이 42건(15.2%), ‘정류소 시설물이나 위치, 시간표’ 87건(31.5%), ‘운전자 불친절’ 16건(5.7%)등이다.

특히 제주형 대중교통체계가 전격 시행됐지만 일부 정류소에는 테이프로 붙인 ‘A4용지’버스시간표가 너덜거리고 있어 준비 없는 교통행정의 민낯만 드러나고 있다.

또한 예전 버스시간표 위에 현재 버스시간표를 덧붙여 얼마나 충분한 기간을 거치지 않고 서둘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으로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또 제주공항에서 해태동산까지 중앙우선차로제 1차선 파란색이 지워졌다.

제주도가 중앙차로 800미터 구간 가운데 200미터를 원상복구 한 것이다.

“해태동산에서 오라동 방면으로 내비게이션이 좌회전 안내를 하고 있고 일반 차량들이 습관적으로 좌회전을 하다 보니까 1차로인 중앙 차로에 들어오는 문제가 있어 차선을 지웠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예전 버스시간표 위에 현재 버스시간표를 덧붙였다.

   
 
이는 시행초기부터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아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한 결과 이렇듯 곳곳에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 관료들마다 보여주기식 성과에 매몰된 것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다.

제주도가 야심차게 시행에 들어간 대중교통개편이 본격 시행됐지만 곳곳에서 준비부족이 드러난 가운데, 대중교통체계 민낯을 드러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노형동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너무 서두른 것 같다”면서 “출.퇴근 시 예전 같으면 38분이 정도가 소요됐는데 개편 후에는 55분이 소요된다”고 말하고 “내년 선거를 염두해 두고 서둘러 정책을 시행하다보니 이러한 부작용이 곳곳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민은 “제주도가 자가용을 줄이고 대중교통활성화를 위해 제주형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했지만 오히려 목적지까지 시간이 더 늘어났다며, 특히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왔지만 이번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자가용을 다시 이용하고 있다”면서 “주의에서도 자가용을 다시 이용하겠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선과 시간표 안내 같은 기본적인 인프라조차도 구축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제주도가 30년 만에 개편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60년 뒤로 후퇴하는 것 같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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