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콜레스테롤, 바르게 알고 관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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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콜레스테롤, 바르게 알고 관리하자
  • 구정서
  • 승인 2017.09.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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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서 한국건강관리협회건강증진의원장

구정서 한국건강관리협회건강증진의원장
오는 9월 4일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국민들에게 생활습관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콜레스테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제정한‘콜레스테롤의 날’이다.

콜레스테롤이라 하면 흔히 몸에 좋지 않은 지방성분으로 알고 있으나 세포막, 신경세포의 수초, 지단백을 구성하고 호르몬과 담즙산의 원료 및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우리 몸을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물질 중 하나이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과다한 콜레스테롤의 섭취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게 되면 혈관벽 등에 쌓이게 되어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과 비만, 당뇨 등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 중성지방(triglyceride) 등 세 가지로 구분한다.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쌓여 혈관벽을 두껍게 만들고 혈전을 형성하여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경색증 등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기도 하는 반면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고 혈관벽에 쌓인 지방성분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여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기도 한다.

중성지방은 음식물 섭취를 통해 체내에 흡수되거나 간에서 합성되며 영양섭취가 부족한 경우 에너지원으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많게 되면 체내에 축적되어 이상지질혈증을 일으키고 당뇨와 비만과 같은 생활습관병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적정 혈중콜레스테롤 수치 유지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식생활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특히 육류의 지방성분은 제거하고 섭취하여야 하며 햄과 소시지 등과 같은 가공식품을 통한 육류와 튀김 등과 같은 음식을 멀리하여 동물성 지방과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등푸른 생선, 견과류 등과 같은 불포화지방이 함유된 음식 섭취와 함께 걷기,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며 흡연자인 경우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도 당장 자각할 수 있는 특별한 증상이나 이상이 나타나지 않아 본인 스스로 느끼지 못하여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시간이 지나면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건강검진을 통해 정기적으로 본인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여 필요한 경우 전문의의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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