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시장, 직원들 격려하다 "목이 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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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 시장, 직원들 격려하다 "목이 메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9.01 16: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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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중교통 개편 현장근무 공무원 노고치하 메시지 전달

고경실 제주시장
“제주시 공무원들 때문에 제가 삽니다...”

고경실 시장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일선 현장에서 홍보에 매진하고 있는 제주시공무원들에게 1일 구내방송을 통해 “제주시 공무원 여러분들 때문에 제가 살고 있다”라는 말을 전하면서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제주시청 공무원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전격 시행되고 있는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해 지난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아침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버스정류소 현장에서 주민홍보 및 불편사항 해결을 위한 현장소통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에 고 시장은 이날 구내방송을 통해 “문제해결 위해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제주시 공무원 여러분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우리 제주시청 공무원 여러분,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불볕더위 속에서 일선 현장에서 뛰었던 우리들이 한풀 일할 맛 나는 아침을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대중교통 체계개편이 이루어져서 여러분들이 아침, 새벽부터 또는 저녁시간에, 현장에서 시민들을 안내하느라고 고생이 많았습니다. 저도 현장에 나가 보면 시민들이 얼굴도 찌푸리고 불평도 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공무원여러분들이 정말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우리 공무원들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본래의 사명이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서비스하는 게 우리의 주어진 사명이 아니겠습니까?”라며 “여러분께서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붙잡고 잘 설득을 시켜주면 우리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리라고 믿는다”면서 거듭 치하했다.

고 시장은 또 “여러 가지 문제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점들을 잘 개선해서 그야말로 정책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직자들이 돼야 될 것 같다”면서 “지금 승차대 문제에서부터 시간표 문제, 노선이 들쭉날쭉한 문제점들이 여러 가지로 제기되고 있고, 힘들지만 이러한 문제들은 조만간 다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소중하게 설명하는 일들을 더 많이 해 주시고, 어르신들이 이러한 부분들이 서툴고 또 몰라서 힘들어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가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다”면서 “그동안 어려울 때마다 공직자 여러분이 현장으로 달려 나가고, 그 문제들을 잘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시장으로서 여러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우리가 조금만 더 힘내고 열심히 해서 이번 대중교통체계 개편 문제도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내자”면서 “여러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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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2017-09-06 14:53:23
이날 회의실에서 화장실도 못가고 한시간 넘게 회의에 참석해서 직원들이 무지 힘들어했음.
그것도 모르고 목이메다니..못믿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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