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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홍암가', 생명 살리는 효소로 명성 .."(인터뷰) 농업명인 '큰 바위 얼굴' 이규길 제주홍암가 회장에 듣는다
고현준 기자  |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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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09.04  15: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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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홍암가 이규길 회장

 

춘화처리 통보리를 유산균으로 발효, 영양소의 체내흡수율을 높여주는 식이섬유를 만들어 인류의 생명을 살리는 업체가 제주에 있다.

제주도 6차산업의 대표주자 제주홍암가(회장 이규길)가 그 주인공이다.

이름도 생소한 '춘화처리'란 무슨 뜻일까..

이는 가을에 파종하는 보리나 밀 등의 추파식물은 씨앗일 때에 겨울을 나야만 화아분화되어 곡식을 수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연의 섭리를 이용, 곡물의 영양과 기능성 물질을 더욱 강화하는 이 회사의 독보적인 곡물가공기술을 말한다.

화아분화란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능력’을 말하는데 이 춘화처리기술이 제주홍암가 이규길 회장이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 국제특허기술로 등록하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이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규길 제주홍암가 회장은 지난 13년 제주농업기술원(당시 원장 이상순)의 추천으로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명인(식량작물분야)으로 우뚝 서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 발효식품이 어떻게 인류의 생명을 살리게 하는 기술인지 이규길 회장을 만나러 남원읍 위미리에 소재한 제주홍암가를 찾았다.

취재를 위해 자리에 앉을 때 이 회장은 음료를 하나 내놓으며 ‘제주감귤쉰다리’라고 소개했다.
감귤즙을 원료로 해서 쉰다리로 만든 특별한 음료였다.


오렌지주스와 달리 아무리 마셔도 질리지 않고 작은 병 하나에 유산균이 5천억개 이상이 들어있다는 건강음료다.

이 모든 점이 궁금했다.

 
   
제주도 6차산업의 대표주자 이규길 회장은 '생명을 살리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어떤 계기로 감귤쉰다리가 탄생한 것인지요..


“저는 효소사업을 하면서 늘 제주도의 전통음료를 먹도록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왔습니다.
책을 찾아보니 역사적으로 보면 신라 김춘추 왕이 발효음료를 만들어 그 이름을 장수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장수라는 음료는 곡류로 삭힌 음식인데 맛이 새콤하고 짜릿하다고 해서 건강유지에 좋았다는 설명과 전쟁터에도 계속 갖고 갔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탐라역사로 봤을 때 당시 탐라가 신라에 조공을 바칠 때였기 때문에 겨울이나 가을에 제주의 쉰다리를 만들어 주고 그 만드는 법을 전수해준 것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영남지방에는 그런 음료가 없다는 점에서 그렇지요.

그래서 관광객들이 제주에 관광을 와서 다른 건 다 잊어도 감귤쉰다리 맛을 잊지 못하도록 그런 계기를 만들자고 해서 만든 것이 이 제품입니다.

이 감귤쉰다리에는 작은 병 1개에 유산균이 5천억개 이상 들어있습니다. 이건 글로벌 수준 이상이지요.“

 

-쉰다리는 제주도 주민만 아는 것인데 개발에 나선 계기가 있었는지..

“이걸 만들고자 결심한 것이 원희룡 지사가 취임한 다음해 정도일 것입니다.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지금 중국에 형성되는 감귤원이 제주도 전체의 150배나 되고 토질이나 기상조건이 제주보다 월등히 좋아 당도나 산의 비율이 이상적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지만 이에 대해 제주도정은 대답을 못했습니다.


이때 질의에서는 지난 20년간 통계를 보니 중앙정부로부터 감귤가공을 연구하겠다고 연구소나 대학교에 출연한 비용이 2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연구비로 받았는데 하나도 제대로 맞는게 없다는 지적도 했었지요.


감귤쥬스는 가공음료가 아니라 일반음료잖아요.


그래서 상용음료를 만들면 되겠다 해서 임상진 제주대 식품공학과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감귤농축액이 남아 돌아가서 심지어 공해에 갖다 버린다고 하는데 왜 이런 걸 못만드냐고 물으니 술 종류는 되는데 유산균 음료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번 시도해 봤는데 잘 됐습니다.


그 후 한 행사장에서 임 교수를 다시 만나 이 얘기를 했더니 세계적인 감귤 선진국이 스페인인데 스페인에 가 봐도 이런 제품은 없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시판은 하고 있는지요..

“시판은 이미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외에 저희 회사에서 관리하는 회원이 3만6천여명 정도 되는데 이들 회원들에게는 이미 공급하고 있고 판매는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장사꾼이 아니다보니까 홍보나 판매쪽에는 문외한이 돼서 그렇게 매출이 썩 높은 것은 아닙니다“

 
   
제주홍암가 제품들

-제주홍암가에서 나오는 제품은 몇 가지나 됩니까..

“현재 나오는 제품은 6가지 정도 됩니다
모두 보리 현미 제품이지요.


보리김치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법에 식품을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를 못하게 돼 있어서 만든 이름입니다


우리 제품을 세상에 알려야 할텐데 방법이 없었지요. 사실 병자에게 필요한 게 우리 제품인데 이를 홍보 못하니 궁여지책으로 만든 이름이었지요. 현미는 현존 등록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회원들끼리 손수 홈메이드로 만드는 방법을 전수해 줬던 것입니다. 이게 현미김치(보리김치)입니다.


이건 법에 안걸립니다.그래서 보리김치나 현미김치라고 말하는 것이고 현존하는 제품의 이름은 아닙니다.“

 

-이 제품들이 어떤 병에 특히 좋은지요..

“저희 효소제품이 어떤 병에 좋은 지..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농업명인 대상 수상 때에도 누가 그런 질문을 하기에 그 질문에 내 양심에 입각해서 대답을 하면 내 인격에 피해가 오더라고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양심적으로 우리 제품을 만병통치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렇게 말하면 순 사기꾼이 되는 게 아니냐는 것이지요.

다들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카페(카페명 : 한라산 하르방의 건강이야기)에 들어와 보면 아시겠지만 처음엔 그런 의구심을 갖고 공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일체 공격을 받지 않습니다. 홍암이라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 쌓여 있어 그런 얘기를 듣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보리로 세상을 구한다는 뜻의 '대맥구세'

-홍암은 호인가요..?

“내가 젊었을 때 강원도 홍천에서 영농상담소를 운영했던 적이 있습니다.
농민을 위한 계도를 위해 농민들에게 농업기술 등을 전수하고 그랬지요.
저는 중학교를 겨우 나왔습니다.


시골 이름없는 학교에 억지로 편입해서 졸업했기 때문에 거의 무학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저는 탐구심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뭔가 신비한 세상을 찾아보고 그를 찾으면 성취감에 도취되는 그런 남다른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그동안 농업관련 서적을 많이 봤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서적은 물론 외국서적 등 농업관련 저서 중 내 손을 거치지 않는 책이 없을 정도로 많이 읽었습니다.

저는 또 책을 보면 책이 헤어질 정도로 읽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에 대한 남다른 안목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농업상담을 맡게도 된 것이지요.

그 당시 회원 가운데 한 분이 나를 위해 호를 만들었다며 마음에 드실 지 모르겠다며 준 이름입니다.

그때 그분에게 내가 지금 나이가 새파란 젊은 나이이고 무명인 농사꾼에게 무슨 호냐 하고 당치도 않다고 했지만 자기가 마음을 다해 만들었다며 클홍자에 바위암, 홍암이라는 이 호를 주었던 것입니다.

조씨 성을 가진 그 분은 이 지역사회에서 좋은 일을 하시는데 미국 단편소설중에 큰바위얼굴이라는 소설에 어네스트라는 소년이 나오는데 제가 이 지역 큰 바위로서 그 자격이 충분하다며 이런 이름을 지어줬다고 하면서 주었던 이름입니다.“

 

-호와 이 회장님의 사업과는 어떻게 이어졌는지..

 

“그 후에 살기에 바빠 호는 잊고 살았습니다. 내 호를 갖는다는 건 전혀 생각도 하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필리핀에서 5년간 봉사활동을 하다가 58세에 귀국하고 난 후 생각이 난 것입니다.


사실 저는 필리핀 그곳에서 뼈를 묻으려고 했습니다.


필리핀이라는 나라는 도시에는 사고도 많지만 산촌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아주 깨끗하고 선량합니다. 악은 없고 정감이 있는데 그 나라의 소 조차도 순수할 정도니까요.

그런데 그만 병이 생겨 할 수 없이 58세에 귀국하게 됐습니다.


한국에 들어와 보니 갈 데가 없었지요. 다만 청년 때에 제주도에 왔었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당시 나중에 제주도에 살면 얼마나 좋을 까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렇게 제주에 살게 되면서 사업도 하고 호도 다시 찾아 쓰게 된 것이지요“

 
   
 

-효소사업은 어떻게 시작한 것인지요..

“효소사업은 제가 군대에 갔다 온 후 제가 30세가 되기 전인데 어느 날 갑자기 피를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폐결핵과 늑막염 진단을 받았지요. 병원에서는 의사가 폐결핵은 치료하기가 좋아졌다며 6개월이나 늦어도 2년 정도만 치료하면 깨끗이 낫는 병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약을 먹다 보니 2개월도 안돼 회복이 빨리 됐습니다.


저는 다 나은 줄 알았고 바쁘다보니 약을 먹는 걸 자꾸 걸렀습니다. 그렇게 약을 중단하니 병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안 됐습니다.


그래서 치료에 실패를 했지요. 의사 조차 이젠 고치기가 힘들다고 했어요.

그때 자연요법을 생각했고 우리 몸에는 현미밥이 최고라 그걸 먹고 아주 회생하게 된 것입니다.

그후 20년간 현미밥만 먹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생이 재미가 없어요.


현미밥은 먹기가 아주 힘듭니다.
옛날에는 압력밥솥이 없어서 현미밥을 만들기도 힘들고 드글드글 해서 먹기가 너무 힘들었지요.

이런 현미밥을 맛있게 먹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해서 개발하게 된 것이 효소제품입니다.“

 

-효소가 몸에 왜 좋은가요..

“효소의 종류는 수천가지가 됩니다.
사람 몸에 음식이 들어가면 화학적인 대사를 하는데 이 대사 자체가 수천가지의 종류가 되기 때문이지요.

이런 대사마다 필요한 효소가 다 다릅니다.

오늘날 효소에 대한 학문이 잘못돼 있다고 생각하고 전부가 다 오류라고 보는 것은 이같이 사람 몸에 효소가 확보되면 사람은 모두 건강해지기 때문인데 한 두가지 효소를 막는다고 건강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런 수천가지 효소를 식품을 통해 다 공급받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신이 인간을 만들 때 그 많은 효소를 다 먹으라는 게 아니라 몸속에서 합성하도록 만드셨다는 겁니다.


효소는 아미노산을 원료로 해서 몸에서 합성을 하는데 이를 합성하는 장소가 장입니다.

제주홍암가가 만든 제품은 이처럼 장에서 활성을 잘하도록 장 환경을 바꿔주는 것입니다.
식품의 차원이 다르지요.“

 
   
 제주홍암가는 가파도 청보리를 원료로 쓰고 있다

-앞으로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는 세계인에 필요한 식품을 만들 생각입니다.
이미 건강을 위한 선식을 개발했습니다.


아침저녁 두 번 먹으면 되는데 한 봉에 식사량의 약 60% 정도가 됩니다.

나머지는 밥으로 먹으면 한끼가 되는 것이지요.
이 선식을 먹으면 혈당이 바로 잡히고 먹고 한 시간 후면 그 결과가 얼굴에 나타납니다.

현재 가칭으로 이름은 잠정적으로 지었습니다만 이름을 정하는데 질병을 거론하거나 혐오감 등을 주면 안 되는 법적인 제한이 있어 ‘당 식이’ 시리즈로 ‘당 식이’ 다음에는 ‘장 식이’ 등의 제품을 계속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다만 ‘암 식이’시리즈는 허용이 안 될 것 같지만 지속적으로 몸에 좋은 건강식품을 시리즈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농업기술명인은 어떻게 수상하게 된 것입니까..

"이번에 서귀포시장으로 임명된 이상순 전 제주농업기술원장이 저희 회사를 찾았다가 춘화처리 기술로 발명특허를 한국 일본 미국 유럽 중국 등의 나라에서 받았다고 말씀 드렸더니 농업진흥청에 저를 추천해 준 것이 계기가 된 것입니다.


과거 급제하듯 농민으로서는 최고의 영예이고 가장 경쟁이 심한 상이라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년에 딱 한번 농업 5개 분야에서 각 1사람만 뽑기 때문에 이 상은 제 인생 최고의 영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의 사무실에는 오래전에 이상순 서귀포시장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이 놓여 있다)

 
   
대한민국 최고 농업명인으로 선정된 이규길 회장

-춘화처리란 어떤 것인지요..

“사실 춘화의 이론은 러시아 리친코라는 생리학자가 발견한 것입니다.


러시아의 주곡물이 보리와 밀인데 어떤 해는 수확량이 달라 왜 그런가 연구하면서 원인을 탐구하다 보니 보리는 겨울에 잠자면서 꽃이 형성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겨울의 추위 정도에 따라 꽃이 형성되는데도 차이가 난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지요.

이 기술은 현재 세대단축이라고 해서 원종을 만들려면 7년이 걸리는데 춘화처리기술을 응용하면 1년에 3번을 수확하게 되는 엄청난 기술로 각광받는 기술입니다.

이 내용을 알게 된 후 농림축산식품부에 춘화처리 연구논문을 무엇이건 달라고 요청했지만 춘화처리 관련 연구논문은 전혀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만 꽃눈을 만드는 호르몬인 플로겐이 생겼을 것이라는 정도가 연구가 그 한계였습니다.

제가 그 기술을 응용해서 춘화처리를 직접 해 보니 영양물질이 대폭 늘어난다는 점을 알았습니다.그래서 발명특허를 낸 것입니다.

특허는 신규성에서 세계 최초여야 하고 진보성도 충족된다는 점에서 둘 다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다만 영양물질 변화에 대해서만은 제 능력으로 규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제주에서 사업하기에 어려운 점은..

“사실 제주도는 육지사람에 대한 좋은 감정이 많지 않다는 것이지요.
육지사람들이 제주에 와서 제주도의 순박성을 악용해 그런 감정을 조성한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요즘은 상당히 친화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요즘 새로 건물을 증축해야 하는데 이게 해결이 안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는 중입니다.“

 

-대맥구세란 글을 써놓은 이유는..

“대맥을 보리, 밀은 소맥이라 부릅니다.

우리나라에는 효소회사가 많지만 저희 회사가 다른 회사와 차별화 되는 것은 다른 회사 제품은 우리나라의 식품위생법이 맞고 우리 제품은 법과 괴리된 제품이라는 것이라고 봅니다.

한계를 돌파하는 제품으로 차원 자체가 다르지요. 저희 회사에서 쓰는 보리는 모두 가파도 청보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맥구세(大麥救世 : 보리로 세상을 구한다)라는 글귀를 벽에 붙이고 상상 바라보고 있습니다“

-장시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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