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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전어(?)...추자 참굴비가 최고”함운종 추자면장, ‘추자지역 특산물 활용 지역브랜드 활성화’밝혀
제10회 추자 참굴비 대축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추자면 일원서 개최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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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09.08  11: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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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전어가 최고라고 말하지만 추자 참굴비가 으뜸으로 치고 있는 가운데 제10회 참굴비 대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추자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도는 논이 귀해 쌀은 거의 나지 않는다. 하지만 맑은 하늘과 바람이 전하는 귀중한 농수산물이 있다.

그중 추자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산물인 참조기의 어획지이다.

추자도 참조기는 9월에서 3월 사이에 주로 잡힌다.

원래 추자도는 국내 굴비 원료의 공급자로 역할을 해왔으나, 타 지역에 비해 더욱 신선한 조기를 가공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명품 굴비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추자도 참굴비는 추자도 유자망어선이 추자도 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참조기만을 직접 수매, 가공함으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추자도 참조기는 조류가 세고 수심이 암반층으로 형성되어 있어 다른 지방 조기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단백질 성분과 불포화 지방산, DHA와 EP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게다가 심혈관계질환 예방, 혈전 예방, 혈중콜레스테롤 저하, 혈중 중성지방저하의 효과까지 우수하다.

굴비는 염장법이 맛을 좌우한다. 1년6개월 정도 간수를 뺀 천일염만을 사용해 양쪽 아가미, 입 등에 척척 뿌려지는 소금이 굴비내의 수분을 빼고 적당하게 간이 배게 하면 참굴비의 맛이 좌우된다.

소금에 절여진 굴비는 4시간 후 물에 씻는 과정을 거친다. 무공해 자연수만을 사용해서 소금기와 굴비 겉면의 불순물을 씻어내는 중요한 작업이다. 너무 많이 씻으면 조기가 싱거워지고, 덜 씻게 되면 조기가 짜서, 이것 또한 아무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추자도 참굴비는 남해바다의 소금과 추자면의 바람과 태양이 만드는 자연의 선물이다. 적당한 습도와 일조량, 그리고 추자면 사람들의 정성이 깃들어야 진짜 추자도 참굴비가 탄생된다.

예전에는 보관이 어려워 오래 말린 굴비를 만들었지만, 요즘은 적당히 말려 수분이 많은 굴비를 선호하기 때문에 냉동보관은 필수이다. 굴비들은 냉동 창고에서 잠자다가 우리들 식탁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추자도는 철철이 바뀌는 어종에 따라 어촌의 풍경은 달라진다. 7월부터는 멜(멸치)을 잡는다. 밤 10시가 넘어서 일찍 만선이 된 멜배가 항구로 들어오면 배에서 수협 위판장으로 멜을 푸는 진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올해 추자도에서는 멜이 대풍년이다. 인심 좋은 어부에게 멜 몇 마리를 얻어다가 회로 먹거나 연탄불에 구워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올해 제10회 참굴비 대축제는 ‘힐링의 섬, 추자도로 GO!GO!’를 슬로건으로 다린 지역에서 맛볼 수 없는 전통음식과 독특한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축제문의=728-4261)

   
 
▲첫째날인 22일에는 △추자도 올레길 탐방 △추자도 특산물 판매(축제기간동안) △굴비엮기 △지인망(후리그물)고기잡이 체험(축제기간 동안) △삼치.굴비 시식회(축제기간 동안) △맨손 고기잡이 체험(축제기간 동안) △갯바당 바릇잡이 체험(축제기간 동안) △전국바다낚시대회 개회 △추자가수의 밤 △한마당풍물놀이공연

▲둘째날 23일에는 △추자예술인 예술작품 전시 △추자도 해산물 한 그릇 요리경연 △행운을 잡아라 추자도참굴비 △넉둥배기 △올레탐방 이벤트 △길트기 풍물공연 △개막식 △축하공연

▲셋째날 24일에는 △엽서 보내기 △이벤트사 공연 △추자초등학교생 밴드공연 △노래자랑 △다함께 차차차.

참굴비 축제기간 중 여객선은 ▲퀸스타2호 여객선(정원 355명) 제주 오전 8시 → 상추자 9시 / 9시30분 → 제주 10시30분. 제주 11시10분 → 상추자 12시10분 / 12시40분 → 우수영 14시10분. 우수영 15시→ 상추자 16시30분 / 17시 → 제주 18시.(요금은 1만2천원)

▲한일 레드펄호 여객선(정원 444명) 완도 오전8시 → 추자 10시30분 → 제주 12시. 제주 13시45분 → 추자 15시45분 → 완도 18시.(요금은 1만1천원)

   
함운종 추자면장
함운종 추자면장은 “이번 축제에는 해산물 요리 경연, 후릿그물체험, 맨손 고기잡기, 굴비엮기, 갯바당 바릇잡이 등 추자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청정한 수산물을 맛보고, 독특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함 면장은 “이번 축제기간에는 정기 여객선을 하루 1회 증편해 방문객 수송에 차질 없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추자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지역브랜드로 활성화 해 지역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 면장은“추자도는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참굴비.섬체험특구’로 지정받은 지역”이라면서 “행정에서는 방문객 여객선 운임 지원, 참굴비 운송차량 지원, 참굴비 유통. 물류비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 면장은 “이처럼 행정에서는 추자 참굴비 육성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추자 참굴비가 영광굴비에 못지않은 명품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굴비 레시피

△굴비구이
1,약한 불(생선그릴, 후라이팬)에 서서히 굽거나, 튀겨서 따뜻할 때 먹는다.

△굴비조림
1, 무나 감자를 넓적하게 썰어 냄 밑바닥에 깔고 깨끗이 씻은 굴비를 얹는다.

2, 어슷썬 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굴비에 얹고 식용유, 식초, 간장을 약간씩 뿌린다.

△굴비무침
1, 마른굴비를 준비한다.

2, 북어처럼 방망이로 골고루 두들긴 다음, 껍질을 벗겨내고 살점을 찢는다.

3, 찢은 굴비를 기호에 따라 무친다. (참기름 무침, 양념간장무침, 양념고추장무침 중 기호에 맞게)

△굴비매운탕

1, 냄비에 물, 넓적하게 썬 무, 고추장을 넣고 끊인다.

2, 팔팔 끓으면 깨끗이 씻어 반으로 토막낸 굴비, 다진 마늘, 소추가루, 어슷썬 홍고추, 고사리 등을 넣고 무가 무를 때까지 끊인다.

3, 양파, 호박을 넣고 한소끔 끊인 후 조미료와 함께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4, 어슷썬 파, 풋고추를 넣고 슬쩍 끊인 후 낸다.

△굴비찌게

1, 비늘을 벗기고, 지느러미, 꼬리, 내장들을 손질하여 3~4토막 낸다.

2, 호박은 반달, 풋고추와 붉은 고추, 파는 어슷썰기, 이때 고추씨는 덜어내야 깔끔하게 보인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고추장을 잘 풀어 끊인다.

4, 굴비가 익으면 마늘, 생강즙을 넣는다.

5, 불에서 내리기 전에 풋고추와 붉은 고추, 굵은 파를 얹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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