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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
"테우체험 사라진 산지천 축제..왜?"(현장포커스)'건입동에 준 테우,관리단체 임대료 올려 무산' 지적
고현준 기자  |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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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09.09  22: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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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에 있는 테우(사진=유인택 객원기자)

산지천축제가 열리고 있는 산지천에 예전에는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이 테우를 타며 즐거워하던 모습이 사라져 의아해하고 있다.

영주심경에도 테우를 잡고 고기를 잡으로 바다로 나가 불을 켰던 모습이 아름답다 하여 ‘산포조어’라 불리웠던 산지포구.

그 옛날의 정취는 사라졌지만 산지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테우체험은 제주도의 추억을 새롭게 한다는 의미에서도 아쉬움을 주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이 테우는 이번이 세 번째 건조돼 건입동 주민들에게 제공된 것으로 이 테우관리는 산지천보존사랑회가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관리와 운영을 이 단체에서 하면서 지난해에는 대여비 150만원을 요구했지만  100만원을 주최측이 지불하고 사용했지만 올해는 그 높은 비용 때문에 주최측이 아예 섭외를 하지 않아 테우체험도 사라지게 됐다는 얘기다.

건입동 한 주민은 “이 산지포의 테우는 2003년 당시 지역주민 모임인 산지천보존사랑회가 2척을 자체 제작, 운영해 오다가 3년여가 지나자 너무 낡아  폐기,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당시 예산을 요청해서  2척을 다시 만든 적이 있다" 며 “이 테우는 건입동 주민의 소유로 운영해야지 단체가 멋대로 운영하도록 하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산지포의 테우체험은 축제때마다 모두 무료로 운영했던 것은 물론  4월부터 10월까지 산지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테우 무료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왔다"며 "더불어 고기를 잡아 산지천에 방류하는 등 산지천 살리기에 많은 노력을 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은 산지천에 고기도 없고 테우를 행사 때만 돈받고 운영하고 다른 때는 그냥 육지에 올려놓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주민은 "산지천 보존에 대한 주민들의 노력은 당시 김태환 제주시장이 산지천이 완성되면 행정에서 관리하는 것보다 주민들이 관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건입동 주민들이 중심이 돼 산지천 보호가 시작된 일"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더욱이 이 테우 체험은 특히 산지천 축제 등에는 당연히 포함돼야 하는 프로그램으로 처음부터 그런 용도로 함께 쓰여지도록 만들게 된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이같은 처사에 대해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테우가 바다에 있지 않고 육지에 놓여있는 모습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며 "산지천 축제기간동안만은 남은 시간만이라도 테우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와 관련한 내용을 취재하려고 했지만 제주시에 문의결과  "오늘 내일이 휴일이라 월요일 정도나 돼야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 내용은 관련 부서로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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