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숙련기술인, 대회 역사상 최다 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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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숙련기술인, 대회 역사상 최다 메달 수상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9.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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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최효원 은메달 획득, 통신망분배기술, 옥내제어 직종 등 동메달

 

 

2017 제주특별자치도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시상식을 남겨둔 가운데 연이은 메달 소식을 전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지사장 김혜경)는 1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 수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주관광대학교에서 열린 요리 직종에서는 최효원 선수(제주한라대학교)가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방대회에서 1위로 전국대회에 출전한 최효원 선수는 이날 전국대회 은메달 획득으로 지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아픔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피부미용 직종에서는 강정아 선수(한국뷰티고등학교)가 동메달을 수상했다.

 

작년 대회까지 두각을 보이지 못했지만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각고의 노력으로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제주도 선수가 피부미용 직종에서 14년도 우수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메달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상디자인에서는 현순옥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현순옥 선수는 지방대회에서 2위로 입상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이번 입상은 제주도 선수가 의상디자인 직종(양장)에서 1990년도 우수상을 거둔 이후 27년 만에 거둔 성과다.

기대를 모았던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서도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김성환, 박강호, 문주혁(이상 한림공업고등학교)선수 모두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전국대회 4연속 메달권 진입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옥내제어 고정협 선수(한림공업고등학교)와 배관 직종의 강원명 선수(한림공업고등학교)도 각각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한림공업고등학교는 도내 기술인력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 도자기 직종의 이기성 선수(개인)는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고, 요리 직종의 이진호 선수(제주한라대학교)와 의상디자인 직종에 이희호(개인), 양희순(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정보기술 직종에 조용훈, 고동민, 서정현(이상 영주고등학교) 자동차정비 직종에 김호근(제주고등학교) 건축설계/CAD 직종에 신성범(한림공업고등학교)선수는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각종 특별상에도 제주도 선수단의 선전이 눈에 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특별상을 수상했고, 타일 직종의 강동국 선수는 대한건설협회 표창장을 냉동기술 직종의 정은종 선수는 대한민국명장회 후원상을 수상했다.

또 헤어디자인 직종의 이원진 선수는 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 후원상을, 자동차차체수리 직종의 최현우 선수는 기능한국인회 후원상을 받았다.

 

 
 

 

그리고 모범지도자 표창으로 서귀포산업과학고 양상기 선생님이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제주고등학교 장유식 선생님은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회 역사상 최다인 24개의 각종 상을 수상하며 개최지로써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 동안은 통신망분배기술 등 특정 직종에 의존하였으나 이번 대회는 배관, 옥내제어 등 5개 직종이 메달권에 진입했고 정보기술 등 2개 직종은 중위권에 진입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이런 점은 제주 숙련기술 인재 육성을 통해 제주도 선수단의 기량이 전국적으로 향상됨을 보여주는 것으로 내년 전남대회의 청신호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폴리메카닉스 등 50개 직종에 17개 시·도를 대표한 190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으며 11일 폐회식을 끝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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