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 아래서 일식 체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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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늘 아래서 일식 체험 나눈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9.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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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일식의 체험을 나누는 과학 대화의 장이 오는 16일 제주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 마련된다.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있네’로 알려진 과학과사람들 팀과 올 겨울 서울 삼청동에 개장 예정인 과학전문 서점 ‘갈다’ 팀, 휴보 로봇 개발의 주역 오준호 KAIST 교수 등이 강연한다.

원종우 과학과사람들 대표는 200명 규모의 ‘천조국 과학 일식 유랑단’을 이끌고 미국 오리건주 온타리오로 일식 투어를 다녀온 경험을 나눈다.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원 대표는 일식을 주제로 한 음악과 예술 세계도 소개한다. 과학과사람들에서 함께 활동하는 이종필 건국대 상허교양대학 교수는 일식 현상을 이론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이명현 갈다 대표는 천문학자의 꿈을 꾸는 어린 시절부터 연세대 천문학과 교수를 거쳐 과학책방 주인으로 변신한 스토리를 소개한다. 천체사진 전문 작가이자 호빔천문대 대장인 황인준 작가는 미국에서 찍어온 사진을 공개하고, 다가올 칠레 일식 투어 계획을 공개한다.

인간형 로봇 휴보 개발을 주도한 오준호 교수는 18년 동안 세계 11곳의 일식을 추적한 천문학 매니아다. 오 교수는 “개기일식은 2분 남짓의 짧은 만남, 2년이란 긴 기다림을 담은 러브스토리이자 장엄한 소멸과 부활의 체험”이라고 말했다.

한편 16일 밤에는 무대를 제주시의 보오메꾸뜨르 호텔로 옮겨 과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지역 인사들과 바비큐와 와인을 나누며 한층 깊은 이야기들을 나눌 계획이다. 대중강연은 무료, 30명 한정 VIP 살롱은 참가비 10만원. 문의=걸스로봇 이진주 대표 010-3220-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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